부천에 있는 대학교 다녔는데 복학생때 동기 친구가 자취하는 음악과 얌전한 후배있다고 소개팅해줬는데

저 사진이랑 개닮았었음. 저 여자애가 걸그룹이라고 데뷔했을때 그래서 깜짝놀람... 물론 ㅈㄴ 맘에 들어서 발정나서 애정공세 다했는데 철벽당했음 ㅠ

안사귀어도 되니까 친하게 지내자고 하고 부담주면 얘가 나 싫어할까봐 연락도 안하고 가끔 만나서 점심 사주고 그랬음

근데 어느날 얘가 저녁 같이 먹자고하는거임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나한테 먼저 데이트하자고 할 것 같진않은데 암튼 손해볼 것은 없으니 나갔음.

근데 바이올린이 고장났나 수리하는데 30만원인가 든다고 하는데 돈이 없다고함ㅋㅋㅋ

나도 대학생 ㅈ거지 시절이라 대뜸 30을 빌려주기엔 무리수가 있어서 뜸들이다가 빌려준다고 큰소리를 치고말았음

말하고나서 아 이건 아니지하고 ㅈ됐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헤어질때쯤 자기네 집에서 커피를 타준다고하는거임

평소엔 상상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좋아서 당장 들어가서 이건 허락의 의미겠지 커피 물끓기도 전에 덮쳐버려서 폭풍야스를 했음

당시에 그냥 야스를 한적은 있었어도 내가 막 짝사랑하고 좋아하는 여자랑은 처음 하는거라 심장 터지는지 알았다..

그때 이후로 난 얘랑 잘되는지 알고 남친인척 깝치다가 걘 결국 남자가 생겼음ㅜ 딴 남친 생겼을때 ㄹㅇ 한강에 뛰어내리고싶었음

그 이후로 이런 심장터질 것 같은 폭풍야스를 해본적이 없음....... 누구랑 하더라도 평생 못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