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노드의 연산능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쉽게 말해 하나의 노드에서 헤시레이트가(연산능력) 100이 나온다면 채굴 난이도는 100에 맞춰 설정됩니다.

여러 노드 즉 여러 채굴자들이 경쟁하므로 자신의 노드에 더 많은 채굴기를 연결하여 헤시레이트를 높이며 경쟁을 합니다.

이러한 경쟁 끝에 어떤 하나의 노드가 문제의 답을 찾게 되면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코인 보상 이외에 트랜잭션 수수료도 발생하긴 하지만 잠깐 제쳐두도록 할게요.

문제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문제 난이도가 증가하여 보상(수익)은 줄어들고, 채굴기 유지보수 비용은 증가하는 치킨게임의 양상이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보상을 위해선 필연적으로 더 많은 채굴기가 모여야 하므로 영세채굴자들은 경쟁력을 잃게 되고 대규모 채굴자들의 독식이 펼치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중앙집중화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거대한 채굴기 집합을 여러개의 소집합으로 쪼개어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다만, 모든 채굴자들이 합의를 해야 합니다. 1개의 거대한 노드를 10개의 작은 노드로 쪼갠다면 노드의 해시레이트를 줄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습니다

이의제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