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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본 최애 장소] 후쿠요시 지역
이토시마시의 서남부는 니조(二丈)라고 불리는데, 그 중에서도 지도의 저 빨간 부분은 후쿠요시 강이 있어서 후쿠요시라는 지명으로도 통함. 이 지역은 후쿠오카 현 안에서 반딧불이를 쉽게 보려고 찾아간게 계기였음. 후쿠오카 시에서 지하철을 그대로 타고 메이노하마 역이나 지쿠젠마에바루 역에서 환승 1번만에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다. 바다가 거칠다보니 이토시마의 다른 지역들처럼 이곳도 레저 스포츠로 인기 있는 편. 후쿠요시역. 대기실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게 사진은 없지만 기억에는 남음... 마무시노유. 후쿠오카 현민 사이에선 꽤 유명한 슈퍼 센토다. 물은 평범하지만 노천탕의 분위기가 진짜 좋았던 곳. 바로 뒷편에 후쿠요시 강이 흐르고 있어서 여기 자체가 반딧불이 명소이기도 함. 뱀에게 물린 무사가 여기 강물로 상처를 씻으니 감쪽같이 나았다하여 마무시(뱀)노유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함.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면... 많지는 않지만 반딧불이가 조금 나타난다. 종은 일본 고유종인 겐지반딧불이라고 함. 그리고 이 지역에서 자주 찾는 또 다른 곳은 다이뉴. 선로도 하나만 쓰는 개깡촌 역이지만 후쿠오카 권역이라 IC카드가 지원된다. 잊지말고 탓찌하자. 큰 아파트 1채와 식당 한두곳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그런 다이뉴에는 이제 거의 4번은 찾아간 <민박 이토구루마>가 있다. 원래는 도미토리형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작년 가을부터 룸 형태의 일반적인 숙박 업소로 바뀌었다. 내가 처음 찾아간 건 전환된지 얼마 안 됐을 때였음. 4번이나 찾아갔는데 앞으로도 찾을 생각인 이유는; 1. 후쿠오카 시내 접근성이 봐줄만한 편인데 조용하다는 점. 지쿠호선은 특급이 따로 없다 보니까 배차도 꽤 많아서 후쿠오카 시내나 가라쓰로 가기 정말 좋음. 2.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사교성이 많으신 분이라는 점. 3. 평소에도 가격이 무난한 편인데 후쿠오카 시내 숙소값이 폭주할 때도 주인 아주머니가 따로 가격을 안 올리셔서 그 영향을 안 받는다는 점(중요). 그나마 단점이라면 인스타에 방문객들이 박제당한다는 점? 이것도 거절할 수는 있을 거고, 오히려 장점이라고도 생각하긴 함. 지도 상으로는 멀어보여서 사람들이 잘 안 오지만, 후쿠오카 숙소가 작살날 때 싼 곳을 찾아 한국인들이 찾아오는 걸 보는 것도 나름 재밌다. 정말 친절하시고 수다스러운 분이라 대화나누면 재밌음. 현지인은 아니고 지쿠시노시에서 오신 분이다. 도미토리였던 흔적. 맑은 날에는 다이뉴 마을은 산책하기 참 좋다.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바다가 있어 여름에도 선선한 바람이 가끔 불어오고, 사는 사람 대부분이 출퇴근 + 통학하는 사람들이라 낮에는 동네가 특히 조용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 요소지만, 위의 하쿠산 신사에서 뒷편으로 빠지면 갓파 공양비가 숨겨져 있다. 다이뉴 역의 심볼이 갓파인 이유는 이거 때문이라고 함. 특이한 점이라면 갓파랑 얽혀있는데도 악동 갓파를 달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갓파에게 은혜를 입은 것을 공양한다는 점? 아마 여름에 휴양하러 자주 찾을 것 같은 지역이다. 매번 숨겨진 어딘가를 찾아내야하고 비밀스러운 무언가를 배워나가는 여행을 하다보면, 그저 후쿠오카 시내에서 놀다가 조용한 깡촌으로 피서오듯 하는 그런 여행을 꿈꿀 때가 있는데, 난 그럴 때마다 이 일대가 떠오르곤 함...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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