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에게 하소연하니 알려줘서 글 쓰네요
신랑이 10년전에 주식으로 빚 1억내서 주식했는데 다 날리고 지금도 갚는중인데 또 빚내서 주식했다네요 신풍제약 17만원인가 샀는데 지금 거의 다 날렸다고 하네요
결혼 17년동안 얼굴 몇번 안보고 자식들 어릴때부터 고아처럼 내팽개치신 시아버지 ..
결혼식때 저희 축의금도 가지고 가시고 ..  많이 원망스럽지만
지금 80세 넘으시고 혼자 서울에서 월세방 사시는데
위암이시래요 3기요
자식이 저희밖에 없어서
저희가 모셔야될것같아요 요양병원 보내드릴돈도없어요 집도 작아서 어째야될지 모르지만 저희밖에 없네요  밉지만 많이 말라서 앙상하게 뼈밖에 안남고 치매기도 있어서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거 보면 참 인생 허망하고 불쌍하게 느껴져요
혼자 사시다보니 집도 먹는것도 엉망이시대요..
저희도 모아둔 돈 없고 빚밖에 없는데 시아버지까지  이렇게 아프시니 맘이  많이 힘드네요
  신랑이  너무 밉지만  자기딴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다 저렇게 된건데 하는생각하니 불쌍한 마음도 많아요
  어제는 빚 갚으려면 퇴직금 받아야 좀 갚을수있다고 하는데  말재주도  능력도 딱히 없는 양반이  50넘어서 퇴직하고 무슨일을 할까싶네요..
자는 모습보면  불쌍해요
우리가 무슨 부귀영화를 본다고 저런일을 벌였을까  싶고
속으론 얼마나 끙끙댔겠나 싶고
친한 동생에게 도와주라고 한말은 아닌데 이런 사정 얘기하며
하소연하니  주소를 알려주네요
  요새잃은사람 많다는데 죄송합니다. 많이 버신분들.
  도움 주시면 우선 아버님 병원비에 쓰고ㅡ 나라에서 지원해줘도 검사하고 항암받고 하니 한달에 70정도 드네요 혼자사시니 생활비  좀 드리면 너무힘들어요 이사도 해야되고 ㅡ저희집으로 이사오셔야해요
그 외에 저희 빚갚는데도 쓸게요  선한뜻으로 도움 주신거  절대후회안하시도록 값지게 쓸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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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릴게 아무리 찾아도 아버님 진료보실때 받았던거밖에 없네요 아버님 연세가 있으셔서 문자보단 통화를 해서 올릴게없어요 신랑과 돈때문에 이혼하려고 법원도 몇번가고 너무많이 싸웠어요 지금도 솔직히 아버님 밉고 원망스럽고 그래요
밉고 참 못났지만 그래도 가족이라  안좋은 글 보면 속상할것같아서 댓글 안읽으려요 근데 여기는 쪽지가 안되네요
혹시 도움 주신분들은 댓글 보면 연락드릴게요 후회안하시게 값지게 사용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