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부모님 이혼하고 나버리고 각자 찢어져서 할머니 밑에서 컸어..

진짜 어릴때 할머니가 힘들게 김밥 파시면서 나 공부시키느라 손도 다 트고 진짜 그런모습 보면서

중고등학생땐 철이 없어서 부끄럽기도 해서 못할짓도 하고 반항도 하고 그랬지만

그덕분에 확실한 꿈이 생겨서

진짜 돈 많이 버는 회사 들어가서 할머니도 호강 시켜주고 인생 좀 돈 걱정 크게 없이 먹고 싶으거 먹어가면서 살고 싶었다..

그래서 단칸방에서 공부 진짜 나름 열심히 해서 나름 경희대 경영학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장학금 계속 받으면서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다들 알만한 모 대기업 취업해서 연봉 6천 받으면서 할머니께도 나름 부족함없이 효도도하고

그렇게 5년이란 세월이 흘렀어... 그때 내가 쓸돈 써가면서 꾸역꾸역 모은돈  6천정도 있었어....

그러다 작년 1월에 코인 시작한 친구가 단돈 800만원 으로 두달만에 1억 만드는거 보고 눈돌아서 

하필 개떡락의 시작이였던 4월 중순부터 코인 시작했다....

ㅠㅠ 내가 미친놈이지 6천만원 + 대출1억 받아서 1억 6천만원으로 불타기 한결과.....

지금 2백만원 남았어.....

진짜 살기 싫다... 마지막으로 미련없이 업비트 지우고 할머니께 효도하려고 할머니께 전화 드렸다...

그리고 할머니께 사실대로 다 말씀 드렸더니... 할머니 한마디에 진짜 눈물이 끝없이나온다....

할머니가 뭐라셨냐면.... ㅠㅠㅠㅠㅠ

"건열아... 현물은 백날투자 해봤자 큰돈벌기 힘들다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