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 선택 이었습니다.
그 기술을 배우기 위한 기본적인 자금이 필요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알바들을 닥치는대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번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조금씩 마음의 병이 생겼고 병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병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져 병원을 가보니 심한 우울증을 앓고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증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닳고,
병원에 2016년도 부터 다니기 시작하여 우울증으로 4급 공익 판정을 받는 등 현재까지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약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있던 중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달짜리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터의 사람들이 너무나도 좋았고 환경도 좋았고 모든것이 좋았기에 이 일자리를 놓치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한달짜리 아르바이트가 아닌 앞으로 일을 계속 할수 있도록 회사 상부에 직접 부탁을 드렸고, 계약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규칙적으로 일상생활을 하니 증상이 조금씩 나아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성실한 나날들을 보내던 중 주변에서 주식, 비트코인으로 이득을 봤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런 소식을 듣다보니 저도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빠져나올수 없는 늪으로 발을 들이고야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생활비를 제외한 여유자금으로 시작했고 소소한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선물거래로 큰 이득을 보았다는 소식을 듣고 선물거래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선물거래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잃고 따기를 반복하다 갑자기 말도안되는 이득을 보았습니다
80만원으로 600만원이라는 거금을 만지게 되었고 그렇게 저도모르게 도박에 서서히 중독되고 있었습니다.
또 그렇게 벌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신용카드 결제 한도 최대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하게 되었고 큰 돈을 잃게되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월급만으로 더 이상 충당이 불가능 해 졌습니다.
원금을 복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당장의 현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채 막막한 상황이 지속되자 우울증으로 인한 충동적인 증세가 다시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벼랑끝까지 몰려 신용대출에 손을 대었습니다. 처음엔 천만원을 대출하여 시작했습니다
천만원을 모두 잃고 운용자금이 부족했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칠백만원을 더 대출하였고 그 또한 모두 잃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져 원금을 복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천이백만원을 더 대출했습니다
어리석게도 선물거래로 원금이 복구될것이라 생각하였고, 선물거래로 잃고 따기를 반복하며 모두 잃었습니다.
더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천만원을 더 대출하여 마지막으로 현물거래와 선물거래를 잘 병행하면 원금이 복구될것이라 생각했고, 단순한 욕심만으로는 원금을 복구할순 없었습니다.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렇게 삼천구백만원을 잃게 되었습니다.
모두 잃고나서 더이상 대출이 나오지 않자 그제서야 현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죽고싶었습니다 죽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너무나도 부끄러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정신과 의사선생님께도 말하기가 두려웠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금액의 일부분만 알고 계십니다 더이상 삶의 가망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살고싶습니다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겠습니다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테니 부디 제게 삶의 희망과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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