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취준기간동안 적당히 해보려고

퇴직금 일부랑 들고있돈 여유현금 총 ㅈ좃시드 1200들고
11월 4주차 쯤 리플 2천원 하던때 코인판에 발 들였다. 

나는 개 소녀 마인드로 선물거래는 일절 손안댔고 현물로만 매매했고

많이벌땐 1개 코인 종목으로 3-400 벌어도 봤고 잃을땐 1~200정도 날려봤다

이래저래 계산하니 50퍼 좀 넘게 먹은것 같다.

확실히 느낀건 11월 코인판과 12월 코인판은 너무 다르고 난이도가 너무 올라갔다

11월엔 비트가 기침해도 -5% 수준이었고 그거 버티면 빠르면 1~2안에 랠리와서 -5% 가 +2~30%찍히고

기침없이도 그냥 오르기도 했던거 같은데 12월은 5~10퍼 먹기 무섭게 -10%까지 빼버리니까

멘탈 털리고 주변사람들한테 예민해지게 되는거 같더라

결정적으로 결심한게 11월 주웠던 리플을 매도하는 것으로 코인 쉬려고 했는데

이번에 39층왔을때 전량 매도때렸고 이전 4천대 뚫고 고래? 세력? 급이 내려꽂는거 보면서

4천원에서 저항 셀테니까 39층에 먹고 나오자 했는데 어제오늘 하락하다 32층 가는거 보고

장이 진짜 존나 어렵구나 진짜 그만할때가 된게 맞구나 싶었음

게다가 수익이 나고 있는데도 업빗 어플 최소 2시간마다 한번씩 열어보고

버거형들 어떻게하나 새벽3시까지 잠도 못자고 지켜보고

이게 사람이 도저히 할짓이 아니게 되니 그만해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정말 아쉬운게 11월부터 해서 이미 2~3배 수익나는 형들은 그냥 푸근하게 1월 트럼프까지 볼 여력이 되겠지만

12월에 코인 들어온 형들이 안타까운게 1달만 빨리 들어왔으면 저처럼 최소 50%는 멘탈 안터지고 벌었을텐데 아쉽네요

무튼 지금 알트코인 가격들 ㅈㄴ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현생살기위해 전 여기까지 먹고 떠나겠습니다

형들 성투해서 꼭 익절하고 나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