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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Lv999 오타쿠들 집난 난동... 굿즈 쟁탈을 위한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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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강가 노지 백패킹 feat 열도의 메테오라
갑자기 솔캠각이 잡혀서 급히 갔다옴 저번 공룡유적지 가는 길에 있는 노지로 출발 강가+암벽등반 코스가 유명 鎌倉峡 라고 하는 곳 짱스팩에 바리바리 싸감 나도 부피 작은 장비들 살까.. 후라이팬 갖고가면 패킹이 안이쁜거같음 역 내려서 출발 편도 30-40분정도 걸림 주말에도 돌아가는 공장 우리의 산업역군들 화이팅합시다 강을 따라 쭉 걷는다 내가 사랑하는 시골경치 굳 나도 행군맨처럼 반나절 트레킹같은거 해봐야지 요즘 시대에도 영세농가는 살아남을 수 있는걸까 중국 미국의 대규모 농업이 훨씬 쌀텐데.. 라는 잡생각 하면서 걸어감 좁아진 길을 쭉 걸어가면 목적지 도착 나말고는 다 차로 온듯 노지인데 차로 온다? 이게 복선이었음 오늘의 박지 경치좋다 반년만에 스파이더 피칭 왠지 각이 안사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몰겠으 경사져서 그런가 강가 바로앞 뷰 조아용 복선회수 노지에 차로 온다? 관리인 없는데 지들 맘대로 노는거지 ㅅㅂ 틀딱들 신나서 캠프파이어함 ㅋㅋㅋ 하기전에 나한테 양해 구하던데 별생각 안하고 알았다고 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네 풀 달린 나뭇가지 태워서 연기가 저리 났는데 멀쩡한 잔가지 꺾어왔을거라는 합리적 의심 50대 이상 추정 미친 틀딱새끼들...10명은 있었던듯 재 날려서 개빡쳤다 아 내 힐링캠 돌려줘.... 캠프파이어 불 안정되니 그나마 잠잠해짐 재는 가끔 바람 운 나쁘면 이쪽으로 조금 날리는데 막 신경쓸 정도는 아님 5시쯤 이른 저녁 ㄱ 집에서 가져온 밥 덥힌다 캠핑오면 고기구워먹어야됨 ㅇㅇ 후식 율무라떼 틀딱들 시끄러워서 일찌감치 문닫고 누워서 게임삼매경 캠프파이어는 밤까지 이어짐 불이 사람 머리 높이까지 옴 이것이 열도의 민도다? 내 뒤쪽도 할재들 신나서 밤늦게까지 떠들고 놀던데 뭐 노지니까 그러려니 함 불도 크게 안피웠고 열한시쯤 잤다 최저온도 2도쯤 됐는데 약간 추웠음 내 장비로는 영하에서 캠핑 힘듬 반고침낭 살까말까 맨날 고민중... 아침은 사천짜파게티 커피한잔 마셔야지 아침에 열도의 메테오라를 올라감 메테오라는 그리스에 유명한 암벽 위 수도원 대충 검색 ㄱ하셈 편도 20분 코스 올만에 이런 코스 올라가네 이쪽은 일반코스고 여기가 암벽등반으로 유명함 상급자 암벽등반코스가 있어서 많이 오는듯 입구에 있던 아재가 살벌한 곡괭이 들고있더만 올만에 이런거 하니깐 힘드네 ㄷㄷ 자태를 드러낸 열도 메테오라 잘 보면 저기 로프 걸려있음 보기만 해도 지릴듯한 암벽등반 코스 ㄷㄷ 날이 흐려서 좀 아쉬웠음 메테오라 도착 이렇게 시야 트인곳이 좋음 막상 정상은 별거없음 이게 끝 하산하는 길은 왔던길 되돌아갈까봐 쫄렸는데 다행히 우회루트가 있었음 돌아오니 뒤쪽 아재들은 이미 철수하고 캠프파이어 빌런들도 안보임 이리 조용하니 좋은걸...하 아쉽네 사람도 없겠다 사진이나 찍음 후딱 정리하고 집에 갈 준비 집에가자 태양과 녹색의 길 이라함 이쪽에 트레킹, 등산코스가 많아서 사람들 꽤 있었음 시골 전철갬성 빌런만 아니었어도 힐링 그자체였을텐데 아쉽네 노지가 다 이런거지 뭐 꼬우면 캠핑장을 갔어야 ㅎㅎ 사이트 자체도 워낙 좋고 메테오라 등산도 좋고 시골길 트레킹도 좋았음 큰애 데리고 오고싶네 나도 시간날때 시골길 행군좀 해야겠음
작성자 : 이베르카나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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