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 0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새로운 경제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 연방정부가 향후 20년간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정하고, 일정량을 비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디지털 자산은 21세기 글로벌 경제의 핵심 요소다.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행정명령은 경제적 자유와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의 비축 계획을 통해 달러 기반 경제 시스템을 보완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행정명령에 따르면 비트코인 비축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첫해에는 약 10만 BTC를 비축하고, 이후 매년 추가 비축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한 정치적 논란도 뜨겁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정부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것은 투기적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를 일축하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금이며, 장기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의 국제 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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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493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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