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작년 1월에 카카오뱅크 대출 300만원으로 코인 시작해서 이번 달에 1억 찍은 기념으로 글 써본다.

솔직히 말해서 나 존나 예민한 성격이었음. 남들이 나한테 조금만 무례하게 해도 ㅈㄴ 화냈었고

돈 주고 물건 살 때 카드 한 장 건네는 태도가 맘에 안 들어서 사람들하고 부딪힌 적도 많았음.

근데 코인으로 돈을 쉽게 벌다 보니까 마음이 좀 달라졌다. (처음에는 돈 잃으면 큰일 난다는 생각에 밤새 차트만 보고 연구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시장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그때부터 쉽다고 느껴짐)

'나는 집에서 꿀빨면서 한달에 40프로씩 버는데 이 사람은 돈 조금 벌려고 편의점에서 뻉이치고 있네' 이게 내 마음의 전제로

깔리다보니 종업원이 좀 싸가지 없이 해도' 일이 힘들어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버림.

그래서 밖에 나가면 항상 내가 먼저 친절하게 말하고 감사하다고 함. 

부자들의 여유로움을 조금 이해하게 됨. 이렇게 사니깐 밖에 나갔다와도 피곤하지가 않더라.

생활면에서 이게 가장 큰 메리트인거 같음. 옛날엔 밖에 나갔다오면 예민한 성격 탓에 너무 피곤하고 기빨렸거든.. 

중요한 건 1억 벌었다고 하는 자랑글 이라기 보단 가질 수록 오히려 더 겸손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코인으로 인생 레벨업한 경험을 많은 게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코인은 분명히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지만, 위험성도 크다는 걸 잊지 말자. 나처럼 운이 좋게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돈을 잃는 경우도 많아.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해야 하고, 본인의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다들 성투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