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한테 논 하나 얻어서 그거 농사짓고... 일정 비율은 영주한테 갖다 바치는 삶

백종원 프렌차이즈 매장 차려서 일하는 자영업자와 전혀 다를게 없다.

장사가 잘 되는 집도 기계처럼 커피만들고, 튀김 튀겨야하는 삶.

그 와중에 수확이 잘 안돼? 컨디션이 메롱해? 그러면 아버지가 아이에게 호통치듯이 급습해서 유튜브 영상 컨텐츠로 소모시키고 

꼽준 대가로 용돈이나 좀 쥐어주면서 다음엔 잘해야지? 이렇게 수직적인 관계를 더욱 확립함.

심심해서 내꺼내먹좀 정주행했는데, 백종원의 내로남불태도보다도 나는 이게 더 거슬렸다.

본사 사장이 직접 출두해서 영주가 소작농들 쥐어짜듯이 평범한 자영업자나 거기 근로자들에게 '이건 잘했어유' '이건 우리 xx가 아니에유' 이러고있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해야할 케어는 이런 종류의 것이 아닐텐데, 이렇게 공포감만 형성하면서 윽박지르고 단발성 솔루션을 일부 매장에만 제공.. 그게 얼마나 가겠냐?

아무리 돈이 곧 권력이라지만

내꺼내먹 초기에 별로 이런 점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없었던거 보면

사람들은 자유를 별로 원하지 않는것같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