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은 단순히 본인의 행동 때문만이 아니라, 방송에서 팔아먹던 이미지랑 정반대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줘서 사람들이 그 위선에 역겨움을 느끼고 더 매몰차게 돌아선 케이스임. 한국 연예인들은 외국 셀럽들보다 "착한 척, 선한 척"을 오지게 해대서, 밑바닥 드러났을 때 역풍도 훨씬 큼. 그래서 외신에서 한국인들이 유독 연예인 도덕성에 민감하다고 오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님.

미국 사례랑 비교해보자. 타이거 우즈 불륜 터졌을 때 어땠는지 보셈. 어릴 때부터 TV 나와서 ‘내추럴 본 천재 골퍼’에 ‘성실 근면’ 이미지까지 쌓아놨으니, 미국 뒤집어졌고 결국 선수 생활 한참 쉬었음. 반면, 아티스트들이 마약 하거나 불륜 저질러도 "원래 저런 애들" 하고 크게 문제 안 삼음.

김창렬이 길 가던 행인 뺨 때렸다고 쳐도, 사람들이 지금 백종원한테 하듯이 물어뜯을까? 절대 아님. 원래 그런 인간이라는 거 다들 아니까. 문제는, 한국은 타이거 우즈 같은 사례가 몇몇 예외적인 케이스가 아니라, 절대 다수의 연예인들이 "척"을 너무 많이 해서 역풍을 맞는 머릿수도 그만큼 많다는 거임.

이런 점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조선시대 들먹이며 한 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힌국인 싸잡아 욕하는 건 거의 아집 수준으로 보임.

대중 욕하기 전에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부터 생각 좀 해보셈. 재고없이 "내 생각은 무조건 옳고 한국인들은 쓰레기야" 비난하는 거야말로, 정작 본인이 욕하던 용혜인의 선민의식이랑 다를 게 뭔가 싶음.

욕 안하고 본인 논거의 문제점 지적했는데도 빛삭당함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