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원이 형이 말하는 \'기본\'이라는게 내가 느끼기에는 음식에 대한게 아님. 장사에대한 기본이라는거 같다.

국수집도 진짜 육수 맛때문에 그랬을까? 종원이 형이 지적하는건 가성비없는 레시피가 문제인건데 그저 맛없다 라고 알아들으니 트러블이 생기는거.

사람들이 떡볶이 떡이랑 각종 양념 원가 그거 얼마한다고 라고 얘기할거 안다. 근데 그 원가라는게 애당초 재고관리가 된다는게 기본 전제임. 근데 저 메뉴들이 재고 관리가 될까? 안되지. 로제떡볶이 하나 만드는데 결국 버터한통 크림 고추장 이런거 새거 한봉지씩 다들어가야된다고 보면됨. 고추장 떡볶이 만들고 나서 어디다 쓰겠냐 ? 그냥 다 버리는거지 버터도 똑같고. 메뉴 한접시만드는데 쓰고 그냥 버리는거임

회전율이 좋다면 억지로라도 재고관리 할수있는데, 원테이블이라 회전도 불가능.

왜 대부분의 식당들이 전문점을 표방하고 주력메뉴위주로 메뉴판이 짜이는지에 대한 기본이 전혀 없음.

그래서 백종원이 마지막에 뭘하고 싶냐고 물었던게 거기 있다고 봄. 그래도 저희는 떡볶이 가게 하고 싶어요. 아니면 파스타 가게를 하고 싶어요. 이런식으로 했으면 레시피 분명 가르쳐줬음. 그리고 어떤식으로 장사해라 그런거 가르쳐 줬을거고. 거기다가 두루뭉술하게 대답해버리니 포기해 버린거지.

심지어 국수집도 마지막은 레시피가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알려주면서 끝내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