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부터 실시간으로 봐왔었고 

그 외 푸드트럭, 백선생, 골목식당은 다 본방 사수한 백종원 빠였음

그런데 3대 천왕같은 뻔한 음식점 소개 프로그램은 안봤다.

솔직히 마리텔은 입담 또는 약간의 허당미 때문에 재미를 느끼며 봤었고

그 이후로는 푸드트럭 부터는 

"진짜 이 사람은 요식업에 타고 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생각이 골목식당까지 이어져 왔었음.

왜냐하면

나도 요식업에 관심이 많고 마케팅이 관심 많은 사람인데

백종원이 하는 말 하나하나가 틀린말이 전혀 없었거든..

그런데 개인적으로 포방터시장? 여기서 부터 깨진것 같다.

이때 내가 깨달았지

방송은 선행이 아니고 후행임

방송은 한두달 뒤에 촬영되는거고 섭외는 훨씬 그 전부터 되어있었을 건데

솔루션이나 이런건 

the bone 이라는 거대한 프렌차이즈에서 얼마나 연구를 하고 했을까

그 프렌차이즈 본사에서도 끊임없이 요리에 대해서 레시피를 만들고 그럴텐데

거기서 부터 We all lie가 발동된것 같음..

황교익을 찬양하지는 않지만

황교익이 괜히 백종원을 저격했는가 싶기도 함

처음에는 나도 황교익보고 무슨 백종원한테 열등감있나 이러면서 뻔히 요식업에서 조미료나 설탕 많이 들어가는거 알면서 왜 저러나? 이랬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뀜

지금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입맛에 국민의 입맛을 맞추려고 하는것 같음.

본디 입맛이라는 건  '맛 없다' 라는것이 아니고 ' 나한테는 입맛이 안맞네' 이게 맞는 말임

지역마다 간이 세고 , 약하고, 맵게 먹고 , 슴슴하게 먹고 이런 차이가 있는 법인데

골목식당이라는 방송은 

그냥 입맛을 백종원에 맞춰버린다.

이건 내가 장담한다. 

백종원은 방송에서 " 내 입 맞이 정답은 아니다" 라고 하지만

골목 하나 둘씩 늘려가면서 자기 입맛에 기준으로 맞추며 솔루션을 해왔다.

전세계적으로 외식업에 대해서는 꿀리지 않는 강국인데

방송 하나로 이렇게 맛을 객관화 시키는건지 모르겠음

골목식당 초기 방송처럼

우리가 흔히 먹던 음식점에 대해서 위생에 대해서 지적해주고 사장님들이 부족했던 서비스 정신을 고취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그냥 빌런 하나 잡아서 어그로 끄는게 너무 눈에 보임

그리고 되도안한 식당을 맛집으로 포장시켜주는것도 역겹고

이건 백종원의 잘못도 맞지만 골목식당 PD가 제일 잘못했다고 본다

유일하게 나는 저번주 방송을 도중에 보다가 껐다.

ㅇㅇ

최근 솔루션 하는것 보면 

방송 타면 사람이 몰리니까 메뉴 줄이는 식으로 가는거 .. ( 사람 몰림+ 메뉴 못쳐냄 = 그래서 메뉴 줄이는거)

이게 장기적으로 보면 잘 될 것 같은지도 의문이고.....

길어봐야 1년이라고 본다.

그래서 나는 백종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백종원이란 '사업가' 에 대해서는 존경을 하는 바임

요리사는 절대 아니다. 

착각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