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오래된 식당(85년으로 되어 있지만 76년으로 적힌 사진도 있음)

메뉴판

메뉴는 고추장 돼지 불고기인데

대패 삼겹 스타일로 썬 돼지고기(삼겹살은 아닌 듯?)를 고추장 양념과 함께 은박지 호일(포일)에 구워주는 것이 특징

여기서 잠깐!!! 양념이 물이 많고(거의 끓이다시피 함) 호일을 쓰기 때문에 판을 갈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경우 저 호일은 한 팀당 한번도 안 갈고 끝까지 쓴다(대부분의 고추장 양념 고기가 이런 방식 내지는 초벌을 하는 방식인 듯)

골목식당 고기집도 이런 방식으로 했다면 되긴 하는데...

직화에다 양념도 물기가 없는 방식이라 적용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또 여기서 잠깐!!! 이 식당은 사실...

뿌가의 대패 삼겹 특허 논란에서 언급되었던 그 식당이다

분명 이 식당은 뿌가가 식당을 하기 전인 80년대에도 있었으나...

그 때 당시도 저렇게 냉동 고기를 대패 스탈로 썰어서 줬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일단 그 썰에 대해서는 넘어가자?

물이 많아서 타지 않음 전골인가 구이인가

이 식당의 특이한 점은...

밥을 볶을 때 고기 굽던 호일에 밥을 쓱쓱 비빈 다음

이렇게 호일로 감싸서 밥그릇을 올려 놓는다

밥그릇이 뜨거워졌을 때 펼치면

이런 비주얼...알미늄 호일로 꽁꽁 싸매서 열을 받았으니 매우 뜨겁다

완전 밀폐는 아니지만 압력솥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고열? 열손실이 적은? 이런 이유로 호일 볶음밥을 적용한 듯

흰 줄은 치즈임

치즈 볶음밥은 예전에는 없었는데

여기는 사실 고기보다 볶음밥이 맛있다...밥을 오래 데우면 호일에 누룽지처럼 늘어붙은데 맛남(치즈 볶음밥은 치즈때문에 좀 질척여서 잘 안될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오래된 맛집에서도 쓰는 호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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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이로 바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