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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변호하는 피의자? 오늘 선고되는 역사적 재판
오늘 24년간 논란이었던 정말 큰 재판이 있는데 싱붕이들 모르는거 같아서 새벽에 글쓴다. 오늘 1월 6일, 오후 2시 무기수 김신혜의 재심 결과가 발표된다. 김신혜 사건이란 무엇인가? 2000년 3월 7일 전라남도 완도군 한 버스정류장 옆 주차된 차량에서, 지체장애인 3급 52세 김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부검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3%와 함께, 수면 유도제 성분 독실아민이 '다량' 검출된다. 경찰은 누군가 그에게 술과 함께 수면유도제릉 먹여 살해 후, 차량을 통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다. 그리고 그렇게 체포된게 사망한 김씨의 딸, 당시 23세 김신혜이다. 이는 한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존속살인 사건이자, 향후 24년간 뜨거운 감자로 남게된 사건이다. 당시의 김신혜. 김신혜는, 아버지가 자신의 이붓 여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 이름으로 8개의 사망보험에 가입하고,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 30알이 든 술을 약이라고 속여 먹여 살해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해 교통사고인 것처럼 꾸몄다. 그녀는 이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지만, 김신혜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한다. 경찰이 강압수사를 했으며,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결국 2015년, 광주지방법원은 재심 판정을 내린다. 이는, 한국 역사 최초 무기수의 재심 사례이다. 그렇다면 그녀의 주장은 무엇일까? 여기서부터 재미있어지는데, 김신혜는 자신의 아버지는 여동생을 성폭행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검사는 김신혜의 아버지는 성폭행범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살인 혐의를 받는 사람이 피해자를 변호하고, 검사측이 피해자를 비난하고 있는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김신혜는 주장에 따르면, 당시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폭행 했다는 사실은, '자신이 받을 처벌을 줄이기 의해서 한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살인동기를 설명해버리니까 오히려 자신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가 돼버린 것이다. 지레 겁먹어서 생각 없이 '아버지가 성폭행범이여서 죽인거에요!' 라고 자신을 변호한 것이, 되려 '와 그냥 찔러본건데 정말 니가 죽인거였네. 그래서 죽인거구나?' 가 되어버려, 까놓고 말해서 불리해졌으니까 주워 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말을 바꿨다고 광주지법이 재심을 결정한건 아니다. 변호사들은 수년간 조사로 살을 붙여 당시 경찰들의 강압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완도 경찰은 김신혜를 폭행 폭언하여 유죄를 인정하게 만들었고, 김신혜가 사망한 아버지를 모함하게 된 이유에는, 고모부가 니 동생이 아버지를 죽여 빵에 가게 생겼다고 겁을 줘서 절박해진 김신혜가 대신 자백하게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버지가 성폭행했다는 거짓말 역시, 고모부가 주입시켜 이렇게 하면 처벌이 덜할거라고 시켰다는 것.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검찰 논리 : 김신혜는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았고, 동기가 충분했다. 그녀는 또한 아버지 앞으로 8개의 사망보험을 들어 금전적이익까지 취하려 했다. 긴신혜 측 논리 : 자백을 한 것은 경찰의 강압과 때문이다. 아버지는 성폭행한적 없다. 고모부가 그렇게 말하면 죄가 가벼워진다고 해서 한 거짓말이다. 사망보험 중 3개는 이미 해지된 상태였다. 확실한건 언론은 다소 김신혜 편이다. 언론과 인권변호사들이 붙어서 수십년간 쪼아서 재심결과를 이끌어 낸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얼마나 억울하건 간에 이런 기회를 받지 못한다. 언론들은 옥중 그녀의 호소를 조명하고, 뉴스추적이나 pd수첩 그것이 알고 싶다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 들은 다 한번씩은 김신혜를 다루었다. 특히 오마이뉴스 등 언론들이 온갖 청승을 떨어가며 김신혜를 수년간 지지해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역시 고모부 등에게 혐의를 돌리려 시도했지만 의문만 던지는데에 그쳤다.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언론들이 김신혜 편인만큼 여론도 김신혜 편이다. 과연 김신혜가 아버지를 죽여놓고 반성없이 24년간 무죄를 주장하는 때려죽일 불효녀일까? 아니면 전남 완도 경찰들이 아버지 상중에 20대 딸을 뚜까 패서 범인으로 만든 무당눈깔 폭력경찰일까? 물론 둘다 일수도 있는데, 김신혜가 살인범이여도 경찰들이 정당하게 얻지 못한 증거였다면 무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변호사들은 24년전 강압수사를 입증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지만, 검찰 측 역시 재심시 무죄추정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빈약한 물증을 덮을 만큼 자백의 신빙성을 확보해야 하느라 똥줄이 탈 것이다. 오늘 2시에 선고된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ㅁㅇㄹㄹ고정닉
2024년 10 언더 추천 와인(스/화)
10만원 언더 + 접근성 + 구매가능성 고려 자세한 내용은 갤을 검색해보면 나옵니다 이하 내용은 디시답게 반말로 쓰겠습니다 커클랜드 샴페인 4언더면 이정도면 좋지...! 까바나 크레망이랑 차이를 확 보여주는 와인 와창말고 입문자용으로 추천하는 와인 앙드레 끌루에 드림 빈티지 취향이 갈릴진 몰라도 완성도는 가격대비 확실한 와인 장터때 아주 싸게 풀리는데4~5? 하나쯤 뒀다가 마셔보자 굳굳 와창... 말로 중급자 정도까진 추천 힐트 이스테이트 샤르도네 미국이라 믿기지 않는 신선함과 미네랄, 완성도자체는 매우 훌륭 상시가가 살짝 비싸서 고민인데 10만원은 좀 그렇다.... 제발 미친 나라셀라야 정신차리고 8만원에만 팔아라..... 들릴셀라 샬러 블랑 양조적으로 엄청 노력한 티가 나는, 균형잡히고 복합적인 신대륙 보르도 블랑 훌륭한 와인. 뱅가드에서 슬금슬금 가격을 올려서 빡친다.... 달러가 미친상태니 지금이라도 행사할때 사두는걸 권장 가격 정상화되고 추천할만해진 와인 이집 와인중 호불호 덜 갈리고 딱 추천할 수 있는 와인이 샤르도네다. 개인적으로 피노 만든다고 깝치는 신대륙 생산자들 대부분 샤르도네 먹었을때 훨씬 만족도가 높던... 어떤면에선 절제되어있어서 부르고뉴스러운데 어떤 면에선 풍성하고 화려한 구석도 있다. 거기에 미네랄과 산도가 잘 엮여져있는 와인. 8~9만원대에 풀리면 ㄱㄱ해보자 롬바우어, 카네로스 샤르도네 예전에 어디선가 혹평이 많았던 와인인데, 그정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데....? 잘익은 과일향 빵빵하고 오크도 뚜렷한데 딱히 균형이 무너진 느낌은 아니다. 약간의 쓴맛이 걸리지만 완숙미와 산도가 잘 커버치는 느낌. 이렇게 대놓고 풍성하고 오키한 계열의 와인도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 범주안에서 충분히 납득가능한 퀄리티의 와인 7~8만원대까진 추천 가능그레이왁 샤르도네 캘리스러운 뉴질 샤르도네 캘리 샤도처럼 참깨, 바닐라향 풀풀나고 버터리한 느낌도 두터운데 과일은 레모닉하고 산도가 좋다. 초반의 강렬한 부싯돌 뉘앙스는 덤. 완숙미와 고소함, 강렬한 신선함이 공존하는데 그 이상 다채로움이나 미네랄리티를 복잡하게 보여주진 않으나 이 와인의 장점은 그런걸 배제한 직관성이다. 5~6만원대 샤르도네에 이정도 신선함과 버터리함의 공존? 직관적인 오크드 샤르도네 어렵데 찾지말고 이거 마시자. 리브랜드 슈냉블랑 올해의 저가 화이트로 꼽을만한 와인 뱅가드 와인이 고가로 올라가면 가격대비 퍼포먼스를 잘 못보여주는데, 중저가 라인업이 진짜 잘 뽑히는데 얘도 딱 그런 느낌 회전율을 중요시하는 뱅가드의 특성덕에 보관상태가 매우 좋고 구매가 안정적이라는 점도 추천에 한몫한다. 도멘 바하우 그뤼너 벨트리너 페더스피엘 위로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교과서 같은 기본~중간급 그뤼너벨트리너다. 교과서에서 그대로 튀어나온듯한 와인 뚜렷한 과일향, 허브향, 미네랄과 함께 경쾌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2만원대면 더 좋은 선택지 많지 않나요? 라고 할 수 있지만 줄세워서 얘 1등 먹인다는거 아니잖아요? 뭐가됐든 2만원대에 안정적이고 교과서적인 퍼포먼스를 깔끔하게 보여주는 와인이라 추천 진트 훔브레이트 로텐베르크 피노그리 알자스 피노 그리 중에서는 신선함과 산미를 엄청 잘 챙기는 스타일의 와인 반대로 전형성 이런거 둘째치고 진짜 좋은 와인이라 추천. 신선함, 단단한 강도와 농축미, 복합미, 전형성, 샤르도네와 차별화 되는 개성적인 영역까지 다 갖춘 와인 행사하면 한 7~8만원대 정도하는데 그정도는 너끈해보인다 엘 에스테코 1945 토론테스 무리하게 오크 숙성을 시도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공들여 만든 와인이고, 최종적인 완성도 자체가 좋다. 대단한 복합미까진 없어도, 아로마틱 품종이 보여줘야할 향과 풍미의 강도와 신선함과 균형미 양쪽을 깔끔하게 잡아낸 와인 3만원대여도 이정도 강도와 농축미의 아로마틱한 품종인데 이정도로 신선함까지 지켜낸 균형감이면 충분히 추천 가능 마스 도마스 가삭 블랑 이건 리뷰를 못남겨서 같이 리뷰 ● 향 : H 발향, 세미 아로마틱?(점점 아로마틱), 복숭아, 살구, 멜론, 오렌지 껍질, 점점 풍성해지는 자스민, 오렌지 블라썸, 브리오슈, 약간의 헤이즐넛 ● 맛 : M+ 강도, 유질감, M~M+ 산도, M+ 바디, 약간의 비터(리&아로마틱), 뚜렷한 미네랄 복숭아, 살구? 브리오슈 이건 압도적인 원픽. 오리지널리티, 강도, 복합미, 균형감, 완성도 모든 면에서 추천할만하다. 향에서는 강렬한 강도와 함께 아로마틱하면서도 충분히 다채롭고, 입에서는 아로마틱함, 바디감, 크리미한 유질감으로인해 옆으로 퍼지는 느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네랄, 신선함, 산미가 주는 텐션감이 팔렛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있다. 마트에선 잘 안보이고 조양이나 구판장 등에 9만원 정도에 풀리는데 어지간한 꽁드리유보다 범용성이 더 좋다고 느끼는 와인. 절제된듯 보이다가 풀릴수록 아로마틱해지는데 팔렛은 잘 퍼지지 않고 텐션을 유지하는게 특이.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와파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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