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공부 존나 싫어함(일단 친인척들 전부다 대학교수, S전자 임원, 초중고 교사,교장, 4급 공무원 등 다 이럼)

우리 부모님도 공무원임 근데 장난이 아니라 공부 하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걍 존나 하기 싫어서 안함(씨발 했어야 했는데..)

중3때 이제 담임 선생님이랑 상담함 인문계 갈래,실업계 갈래(특성화고 ㅇㅇ)

고민 존나 함.. 선생님한테 내신 몇이냐고 물어보니까 딱 50퍼 마이스터고도 못쓰길래 공부하기 싫어서 공고 간다고 함 그렇게 무지성 공고 전기과 입갤

나름 그래도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고 공부하려니 시험 수준이랑 애들 수준 존
나 낮음 나도 뭐 할말 없지만 ㅋㅋㅋㅋ 암튼 공부할 분위기가 아닌데


기숙사에서 좀 열심히 해서 고1때 전기기능사랑 승강기기능사 땄음.
근데 학과에서 나 열심히 한다고 어디 어디 취업할 수 있는지 알려줬는데
뭐 결론은 고졸특별채용 9급 공무원이랑 고졸전형 공기업 지원 가능하다고 알려줌 걍 공무원이나 해보자 하고 고1 겨울 방학때부터 전기직 9급 회로 기기 공부 존나함 점수도 잘 나오기도 하고 근데 고2겨울 방학때 오버워치 라는 게임을 하면 안됐음 오버워치 때문에 게임 중독 개씨게 걸려서 공부 다 놓고 오버워치만 존나함(개병신 ㅋㅋㅋㅋㅋ아)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학과 1등 친구랑 상담한 결과 아직 공기업 남았다!
라고 해서 다 썼음 그냥 도움 받아서
덕분에 지역난방공사,서울시설관리공단 등 공단 및 공기업 4군대 최종까지 감
근데 어림도 없지 최종면접 탈탈탈탈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학겨에서도 취업률 올리기 급급하다고 애들 다 좆소로 보냄ㅋㅋㅋㅋ 학교에 이제 한 10명 밖에 없으니까 걍 실습실 컴퓨터로 게임해라 이래서 게임만 존나하다가 현타 존나 씨게옴 막 후회가 물 밀듯이 밀려옴 부모님이랑 상담하고 전문대 행 결정..!

돈이나 벌자 하고 친구랑 숙식 노가다 다님 근데 담임이 출석 안한다고 했으면서 통수 맞고 순식간에 무단결석 7회 생김(이건 나중에 안 사실)

그렇게 내 나이 25살 다시는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말자하고
전기 쌍산기,산안기, 학점 4.0 개같이 부활했는데..?!

하닉이든 정유사든 대기업 생산직 쓰려다가 출결 존나 본다길래
삼성 1차 협력사에서 1년 좀 넘게 일하는 중 ㅋㅋ
고딩때 저지랄 했으니 회사 생활 하면서 근태 없었다고 어필 해야지 뭐..
이번에 하닉이랑 삼전 뜨면 개같이 넣을 예정..!!


근데 하고 싶은 말은 이거임

1. 어른들이 공부하라고 하는 이유는 다 있었다.

2. 좋은 대학에 가면 갈수록 선택의 폭과 시야는 넓어진다.(당장 우리 클린룸에서 자주 보거나 이야기하는 형 누나들 네임드 학교임 근데 f직군 왜왔는지 후회 ㅈㄴ하더라 ㅋㅋㅋ)

3. 좆소는 탈출하는게 맞다.
삼성 임직원들 사원증이나 복지라던가 그리고 회사 사람들 분위기 같은거에 매료되서 이직 욕심 존나 듦.. 노예도 대감집에서 하는게 맞다!!

암튼 전국에 생산직 종사자들 파이팅!

근데 문득 드는건데 우리 나라는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왜
사무직들이 더 대우받냐?? 좆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