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못했고,

다만, 성실은 했다.

공부를 못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는 생산직 업무 정도가 맞더라.

그렇게 1년 2년 3년 4년 5년 6년 7년 8년 9년 10년 11년 12년 13년

점점 시간은 흘러가겠지.

생산직을 함으로써 후회는 없다.

생산직을 안했으면, 어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나 하고있겠지.

그나마 생산직을 다니고있으니, 사람 구실을 하고있는 것 같다.

나는 불만을 딱히 가지지않는다.

공부 잘했으면, 공부를 그만큼 잠 안자고 했어야됐을테고, 

어중간하게 공부를 했으면, 흐지부지한 인생이 되었을 수도 있다.

차라리 공부를 못했기에, 선택의 폭이 적다는 걸 알기에,

생산직에 만족하면서 일 다니는 것 같다.

열심히 살아라.

열심히 살면 후회 안 한다.

생산직으로 충분히 아껴쓰고 잘살면, 집도 사고 차도 사고 다 할 수있다.

결혼은 좋은 사람 생기면 그때가서 해도 늦지않다.

일찍 결혼한다고해서 좋은게 아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연애 때 그렇게 행복했어도, 결혼 후에 이혼 한 애들도 많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고, 적어도 배려심과 성실함이 있어야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주변에 결혼을 쉽게 하는 게 그게 좋은게 아니다.

요즘 이혼도 엄청나게 빨리 하고, 애 있어도 이혼을 쉽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