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힌거 같은데...

인스타로 어느날에 메세지 날라오더라.

내가 인스타에 술집사진 올렸거든.

근데 자기(아줌마)도 그쪽 방면에서 지인들이랑 술마시고있다함.

갑자기 대뜸 "OO가게에서 볼래?ㅋㅋㅋ술사준다" 거리더라.

그래서 오예 하면서 좋다고 감.

친구3명이랑 이렇게 감. 아줌마 친구들이랑 우리친구들이랑 나이 차이는 별로 안 남.

그렇게 놀다가 각자 헤이지고, 연락처는 몰랐음.

인스타만 팔로우 되어있어서..

술자리에서 연락처 갈켜주고, 카톡으로 연락오더라.

너무 시끄러운데 다른 데 갈래? 이럼.

그래서 내가 다같이요? 하니까.

아니 바보가.. 조용히 나와 하길래..

친구들한데 나 다른 약속있어서 먼저 가볼께요 하고 튐.

아줌마도 10분 뒤 튐. 같이 튐.

그래서 골목길에서 만나서 손잡고 헤헤 거리면서 따로 3차감..

아 근데 솔직히 하고나서 찝찝한 느낌 ..계속 들더라..

이거 뭔가 잘못됐고, 뭔가 잘못 꼬인거 같다...

안그래도 그렇게 만나고 연락 계속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나 X된거 맞지?

월요일에 회사출근 어케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