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닌데 뭔가 이상함;;

 내가 다니는 기업이 이름은 없지만 우리 지역에선 꽤나 알아주는 곳이고, 뭐 대기업이 인수니 뭐니 말도 있던 곳인데 주간 근무 + 격주 교대근무 하는 특이한 근무시간인데 수당을 많이 챙겨주는 곳임

세후 한 삼백 중반 ~ 후반 나옴. 교대에서 잔업 조지면 400대 중반도 봄 ㄷㄷ;;

 개백수새끼라서 엄마 지인 건너 건너 추천받아서 입사했고, 원룸 살면 돈 펑펑 쓸꺼 뻔하니까 기숙사 들어가라고 해서 기숙사 들어갔는데 적응이 안 댐;;

 여기 형들하고 삼촌들 존나 신기함

 빨래 같은 거 세탁기 쓴 흔적도 없고 행거조차 없길래 행거 없나요? 물으니까 막내 얘 아직 우리한테 적응 못했네 ㅋㅋ 이러는 거;; 처음에는 텃세인가 싶었는데 여기 사람들 밥도 다 시켜먹고, 빨래도 여기 사람들이 세탁소 체인점이랑 계약해서 5일에 한 번씩 세탁하고 다음 날 새벽에 건조까지 해서 보내주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음.

 청소도 일주일에 한 번씩 아주머니 오셔서 다 해주고 가심;;

 여기 삼촌들이 돈 벌어서 뭐하냐 이런데 써야지 하면서 여기서는 돈 쓰는 것이 맞는거다 하면서 설득당함;;

 지금 집 청소, 음식, 빨래 등등 모든 일 다 암것도 스스로 안 함;; 존나 자동전투 같은 느낌임

 개백수라서 고생좀 하고 돈 좀 모으라고 기숙사 왔는데 막상 와서는 거의 게임 황제 육성 체험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