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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이직했다 근무 중 심심해서 쓰는 한달차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생갤러(211.235) 2024.07.19 14:20:44
조회 709 추천 5 댓글 19


직업군인 전역하고 일하면서 공무원준비하고자 지방에 숙소있는 ㅈ산직 들어감(여기도 아닌 것 같다 싶음 걍 일 안 하고 공무원 준비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지원했음)

생산분야로 입사

사람없는 지방이고 주6일제임

근무시간은 08:00- 16:00, 16:00-00:00 주마다 바뀜
2교대라 써있길래 8시간이 아니라 12시간씩 일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었음

회사 근처 숙소있어서 숙소까지 걸어서 4~5분거리(1인실)

수습기간에 월급 깎는 거 없고 시급은 12500원
(면접 볼 때 시급 12500원으로 계산하고 식사시간도 따로 빼는거 없고 8시간 인정해준다고 하시길래 ㅈㄴ빡세구나 싶어서 사실 엄청 혼란스러웠었음 막상 입사하니 딱히 어려운 건 없었음)

6월1일부터 입사라 1600-0000시간대는 한두달정도 조편성 예외고
현재 0800-1600시간대에만 근무 중임

월급 계산은 간단했음
12500*8*30(6월은 30일까지만 있어서)+12500*4*6(토요일,공휴일 총 6일) =3,300,000원(세전) 식사시간도 걍 근무시간으로 쳐줌.

듣기로는 본사 측에서 젊은 사람들 유입 또는 잦은 채용 줄이고자 생산직 종사자 시급 10퍼이상 올린거라고 함.(2년전엔 시급 10500~11500원 정도였다고 함.)
15:30에 퇴근준비하고 15:50에 바로 칼퇴근

장점
1.일 강도 하~중
공구다룰 줄 몰라도 다 배우면 잘하게 됨. 기계 잘 작동하기만하면 근무시간에 폰 or 공부 가능(같이 일하는 형이 계속 휴대폰해도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실수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배우는 중)


2.워라밸 내 기준 ㅅㅌㅊ (집 바로 앞 편의점 알바 출퇴근하는 느낌)


3.2인 2조고 타회사에 비해 사람이 많이 없어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확률 낮음. 사실 (같이 일하는 분들 성격 다 좋으심. 자격증 공부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스펙 준비생이라면 오히려 잘 왔다고 꼬드기는 게 아니라 공부하면서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진지하게 말씀하심. 자격증취득해서 좋은 곳 갔음 좋겠다고 격려하셨음)


4.시골이라 헬스장, 도서관 이용하는 사람 거의 없음. 그 넓은 데서 혼자 공부하고 운동 가능(아침한정 어르신들 운동하러 많이 나오심)


5.근무 중 광활한 산이나 탁트인 경치보면서 흡연함(이건 걍 써봄 ㅋㅋ 군인이었을 때 경계근무하면서 경치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단점
1.사람없는 지방이라 친구 못 사귐(내 기준 이건 단점이자 장점. 퇴근하고 공부만하기에 가끔씩 심심하긴 함)


2.당연히 인프라 개박살(반대로 생각하면 돈모으기 좋고 잡생각 안 듦. 이것도 나한테는 장점이긴 함)


3.생산직 충원에 있어서 젊은 사람을 선호하는데 지방이라 20대 지원자 별로 없는 것 같음(없다고 하는게 맞을 수도.. 한 번 나가면 다시 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고 함 요즘 또래들은 이촌향도를 택하고 있으니..) 20~30대위주로 채용하려고 함 (위험한 작업x 따지고보면 프레스 다루는 생산직이 훨씬 위험한 수준)
4(추가). 근무하셨던 분들 퇴사 사유가 대부분 시골이니 불편해서라고 함. 대부분이라 해도 10명도 안 되겠지만. 목적없이 일하러 오는 분들한테는 절대적 단점이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 함.

당연하고 당연한 생산직 후기라 뭐 특별한 건 없음. 나중에 이직하게되면 추억삼아 보게될지도 모르니 써 봄.


2030 생산직 친구, 형님들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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