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맞아 여기 지역이 시화공단이야

갔던곳이 자동차부품 조립 회사라던데,

기억에 남는건 온갖 기름냄새

왜 비닐장갑을 안에 먼저 넣고 장갑을 굳이 이렇게 불편하게 끼나 했더만

철로 된거라면 모든게 다 기름칠 범벅이 되어있어서 였어

물론 여러분들이 말하는 현장들보다야..

내가 간곳이 뭐 얼마나 힘들겠냐만

방구석 내 입장에선 갑자기 하루만에 4만5천보를 걸었다는게

도저히 여기는 다리가 아파서 못하겠더라고

잔업을 안하면 인력소버스 아니라 자기스스로 사무실 가야하는데

다리가 못 움직지경까지 너무 아프길래 택시불러감 ㅡㅡ;;

100명 내외의 현장이었던걸로 기억해 정확한 인원은 모르겠어

그 담날은 지각을해서 9시출근 현장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나봐

단자함 조립하는 곳인데 통신랙 이런거 만드는 곳 현장 근무인원은 20~30여명 정도 되어보이고,

여긴 공단내 식당 위에 자동자부품 저긴 사내식당

밥부터 다르더라 ㅡㅡ..넘 힘들어서 밥먹을 기운도 없었는데 여긴 밥도 맛있고

간부니 일용직이니 상관없이 밥먹고 합시다 하면 다같이 먹음

일도 2시간마다 한번 쉬는게 아니라 1시30분마다 쉬니까 뭔가 체감상 좀더 쉬는 느낌??

시간도 저 자동차부품 조립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빨리감

일의 대부분은 거의 스크류 박고 이런 부분들

인력소는 거의 99프로가 외국인 노동자였고

나이대는 연령불문 다양했고

과거 저 10년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도 많았던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없는거 같아 아침에 여섯시에만 가도

대기 의자에 사람 절반이 넘게 많이들 앉아있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정도로 막 바글바글하고 일 못해서 돌아간다던가 그러질 않네

심지여 일용직들 눈치보고 하루 이틀 빠지고 이랬었는데

10년이 지난 현재는 막 2주일 쉬었다가 다시 나오는 사람도 그냥 막 써주는 모양이야

나도 지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참고 일하고 눈치보다가 왜 눈치를 봐요

인력소는 널렸는데 재들이 아쉬워요 하루 쉬었다와요 하길래 잽싸게 말하고 하루 쉬는중

일급은 똑같이 7만5천 받았어 7만2천이 아니라 햇갈렷던듯 

이상 일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