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글) 내가 생각하는 이 나라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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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 내가 생각하는 이 나라의 문제앱에서 작성

답이없다

2024.10.17 15:54:07

조회 40 추천 0 댓글 1

서윗 586도 문제고 탁상행정 + 감정 정치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높은 대학 진학률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음.

물론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 한다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님.

하지만 이 나라는 대학 진학률이 75%를 넘는 기이한 나라이고 세계 평균이 38~40%인 것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매우 높음" 이라고 볼 수 있음.

이러한 현상이 무엇이 문제일까?

바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개인이나 사회에게 가중되는 부담이 크다는 말임.

대한민국 평균의 남성을 이야기 하자면, 대학교 입학해서 1학년을 보낸 뒤에 복무를 2년 가량 함.

그리고 나머지 3년을 공부 다 하고 졸업한 것을 가정 했을때 진짜 빠르게 이 모든걸 다 마쳐봐야 26살이 되어서야 가능함.

대학 다니면서 필요한 용돈은 알바로 메꾼다 쳐도, 타지 나와서 사는 집세, 공과금, 학자금은 결국 대출이잖음.

물론 부모가 대주는 경우도 몇 봤는데, 그게 대한민국에서 과연 몇 %나 될까?

거기다가 26살에 땡 하고 졸업 한다고 해도 바로 취업을 하나?

막상 학교에서는 성적 챙기기 바빠서, 졸업 직전이나 이후에 자격증 따지. 원하는 기업에 가고 싶어도 체험형 인턴이나 ㅈ1소에서 경력을 쌓고 난 다음에 가잖음.

결국 대한민국에서 딱 자리 붙이고 1명의 사회인이 되려면 30세 정도는 되야 가능하다고 봄. 그런데 이것 조차도 아무것도 안가진채, 오히려 학자금 대출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지.

이렇게 되면 결혼도 더 늦을수 밖에 없고, 지금 저출산 문제도 여러 요인이 있지만 높은 대학 진학률로 인한 청년들의 늦은 사회 진출과 정착이 나는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봄.

그리고 대학에서 배운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지? 도 의문임.

여기서 생산직은 장애인 집단이냐고 어그로 끌던 저능아들 있던데, 솔직히 회사 출근 해보면 대졸이나 전문대졸이나 고졸이나 중졸이나 다 거기서 거기임.

일 잘한다 못한다는 정치 or 진짜 일머리 둘 중 하나인거고.

똑같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도 그 공장의 특성이나 노하우 마다 공정이나 작업 방식이 달리지는데, 대학에서 배운 이론들이 현장에서 유효 할 수는 없다는 말이지.

결국 이 나라에서 학사 학위는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임.

이러한 한국인 특유의 "편집적인 획일화"로 인해서 대학 진학률은 75%를 달리는거고, 부모들은 자식들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물어보기 보다는 일단 공부해서 대학은 나오고 봐야한다고 입시 지옥에 밀어 넣음.

사회는 피라미드 구조를 닮아야 안정적이지만, 이 나라는 심각한 마름모 모양의 구조인것 같음.

꼭대기의 상류층 - 상류층을 닮고 싶어하는 중산층 - 진짜 말도 못할 정도로 열악한 사람들

그래서 나는 이 나라의 교육 방향에 있어서 대학 진학률을 줄이는 것을 지향 했으면 좋겠음...

학비 감당 가능하거나 진짜 공부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곧 바로 대학 진학을 하는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선 취업 이후에 자기 적성에 맞으면 그 분야로 대학을 가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가 많이 활성화 됬으면 함.

물론 내 생각이 이렇다고 이 사회는 안바뀌고, 그냥 개소리 중 하나라고 웃어 넘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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