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조건 해봐야됨 

군대랑도 비슷하다고 봐야겠네 

어딜가던 회사마다 공장마다 일관성있는 룰은 없고 

각양각색이야 모든 공장은 서로 상관없어 같은 회사에서 하청을 받는다면 설비나 시설은 비슷하겠지만 

그래봤자 결국엔 공정이나 직무마다 하는 일이 천차만별이고 

나를 관리하는 관리직이 어떤 사람인가가 가장 중요하고 

결국엔 직접 부딪혀보고 버틸만하면 적응할때까지 인내하고 초반에 빡세게 적응하고 공부하는것 뿐이지 

미리 알아보고 해봤자 의미없음 

a ~ z까지 모든게 새로운 일이고 새로운 시작임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고 알아보지말고 니 생각에 니가 할만하겠다 싶으면 일단 도전해봐 

며칠 해보고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퇴사하는거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생산직에선 일상이고 

붙잡으면서 협박하는 회사는 아주 질 안좋은 회사니까 뒤돌아볼 필요없이 도망치면됨 가는 사람 등뒤에 대고 안좋은 말 하는 회사는 미안해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 하나도 없고 소문을 내니 어쩐다느니 그딴 말도 다 필요없음 그렇게 한가한 놈들 아니고 누가 어느 공장에서 얼마나 잘 할지 그걸 지들이 어떻게 알아 회사마다 완전히 천차만별인데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고 어디든 니 생각에 할수있겠다 싶으면 일단 도전해 

안되면 너무 힘들다 적응이 도저히 안된다고 말하고 퇴사하면됨 말하는게 정말 중요해 무단결근 퇴사는 동료들에게 심하게 진상임 물량에 쫓기는 공정이면 2박 3일 욕먹고 수명연장될 수도 있음 힘들면 얼굴에 철판깔고 미리 말하고 퇴사하는게 정말 중요함 빵꾸 대비할 시간은 줘야됨 

구직자 입장에서 세상 모든 생산직은 단 두 종류임

내가 버티고 할 수 있는 일 

내가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일단 도전하고 재도전하고 

몇 번 반복하는데 기껏해야 보름 ~ 3주 밖에 안걸림 그 사이에 너한테 맞는 공장이 하나쯤은 있을꺼임 

일이 참 재밌는게 너무 쉬워도 못하겠고 너무 힘들어도 못하겠고 

정말 자신한테 맞는 일이 있음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거나 심난해하지말고 일단 도전해봐 

우리나라 경제 내수경기 더더더더 엄청나게 악화될꺼야 

물론 생산직 월급으로 풍족하게 살 순 없지만 

적어도 썪어빠진 방구석에서 고독사할만큼 가난할 급여는 아니야 

얼른얼른 도전해서 자리잡길 

파이팅 

(잠깐 급전필요해서 돈빨아먹겠다는 마음이면 건축현장 실내작업을 가서 쉴새없이 일해라 시발련아 성실한 사람들 사이에 껴서 민폐끼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