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갓 군대전역하고

15년도 8월 화장품공장갔음

어린나이에 화장품공장이다 하면

아 포장하고 화장품용기 만들겠구나 라고 하고

쉬운마음에 갔었지

실제로 여자들은 라인서서포장, 용기생산 그런거하더라

하지만 난 남자였음 22살 어리지만 남자였지

하얀방진복모자 다갈아입고 현장가니 사수1명

그 사수랑 공장셔터밖에서 온 파란드럼통 수십개

그거하나하나 공장으로들고오고 사수가 큰깔대기에

그 드럼통까더라 그러더니 자기공식대로 뭘넣고빼고

하더니 나한테 노트던져주고 보고있으라더라

그사수도해봤자 25 26살 같이보였음

그 드럼통까는순간 최악에냄새 아세톤천배향이 코를찌르더라

윽 그러더니 해보겠냐고하더라 그 큰 드럼통을드는순간

팔은 후덜덜 사수가보더니 자기가하겠데더라

어찌저찌 점심시간 사수가 일은할만하시나요?

. .하 하더니 저녁까진 도저히못하겠다고 알았다고

나가는길에 과장,관리자놈이 아 ~집에가시게요~

아~ 정리하고가세요~ 옷대충던지고 공장나오니까

점심대낮, 근처에는 오공본드공장 본드냄새

오지않는버스 공단길  존나 좆같았었다.

그이후로 좋은중견자동차회사가서 3개월간좋은

사람,좋은동료만나서 편하게지냄 그게 벌써 9년전이네

어릴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