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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팝스타의 몰락
*음악을 재생하고 읽으시면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https://youtu.be/tKxKuYsx2R0?si=UC7dUjWIEVKYMuOU 케이티 페리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옛날보다 살도 처진 거 같고 얼굴에 주름도 많이 생긴 거 같다고 자책하고 있었다. 또한 케이티의 평판과 음악 성적은 바닥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다시 무대를 서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이젠 SNS에 그녀의 소식만 떴다 하면 악플 폭격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그도 그럴 것이 페리는 2010년대 초반 틴드림 신화로 최전성기를 맞이해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팝스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페리는 10대에서 노인까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이가 선망하고 우러러보는 존재였다. 페리에게 예쁘다는 말은 이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고 생각할까란 두려움에 옥죄여갔다.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지만 나이 때문에 여간 쉽지가 않다 그 순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케이티는 화를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머리를 잘라버렸다. 여자는 무조건 날씬하고 이쁘고 어리고 완벽해야 한다는 현대사회에 질려버렸다는 항의의 뜻이었다. 페리는 곧 입대를 앞둔 이들보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드랙퀸과 광대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화장까지 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인터뷰를 할 때는 불안 증세를 보였으며 상식 밖의 행동과 논란의 중심이 되는 발언들을 마구 하고 다녀 툭하면 도마 위에 오르곤 하였다. 세상은 왜 이리 가혹할까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제가 다시 옛날처럼 대중들과 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이게 뭐지..? 그래 내가 원한 게 바로 이거야! 이것만 맞으면 다시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겠지? 그래 그냥 속는 셈 치고 한번 맞아보자. 맘에 안 들면 다시 되돌려달라 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 해보는 거야.. 악!!!!!! 뭐가 바뀐 건가...? 별 다른 느낌이 안 나는 거 같은데...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또 다른 자아인......#@&@&#&@&@&@&@ *예상치 못한 에러 발생* 악 또 뭔데!!!!!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또 다른 자아인 카펜터수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거짓말!!!!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냐!!!!!! 시원시원한 기럭지의 흑발이 잘 어울리는 미녀는 어디 가고 난쟁이 호빗 에나벨이 탄생한거야? 어릴 때 굴러서 성장판이라도 닫혔나? 아님 맥도날드를 한 번도 안 먹어봐서 덜 자란 건가? 말 다 했냐 개년아 시발아 무기는 반칙이지 악!!!!!!!! 원래 싸움은 항상 희대의 썅년이 이기는 법 ㅎㅎㅎ 깝치지 마. 나 카펜터수야. 이건 예상 못 했겠지 존웃년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방금 뭘 꾼 거지...? 드디어 십 대의 꿈에서 완전히 깨어난 건가? (어제 꾼 악몽이 너무 리얼해서 찝찝하네.. 에휴 모르겠다 설마 그런 일이 진짜 있었겠어.....)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디럭스 1432 & 2월에 나오는(루머) 리믹스 앨범과 4월에 시작하는 '더 라이프타임스 투어' 많관부❤️ 그녀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글쓴이는 사브리나 카펜터와 케이티 페리의 팬으로서 악의가 없음을 밝힙니다.
작성자 : 펠깅이고정닉
새해 에노시마 해돋이 + 쇼난 여행기 2 (스압)
[시리즈] 봇치 성지순례 · 새해 에노시마 해돋이 + 쇼난 여행기 1 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해돋이 이후 서로 헤어지고 나 혼자 다시 가게 된 에노시마... 하지만 아까와 다른 것이 있었으니... 사람이 확 늘어났다! 해돋이를 보러 온 사람 + 새벽이 아니라 아침에 도착한 사람들까지 합세해 하츠모데를 하러 에노시마까지 온 것이다. 저기 좁은 오르막길에 사람들이 6열씩 서있는데 그 혼잡도는 예삿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소원도 못빌어보고 오미쿠지도 못뽑았고 성지순례도 아직 제대로 못했는데 이대로 돌아간다는건 있을 수 없는일! 굳게 마음먹고 등반을 했고 정확히 1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저 계단조차 오르지 못했다. 왜 이렇게 오래걸리지 했는데 앞쪽에서 관리인력이 조를 조금씩 끊어서 조금씩 올려보내더라. 그래서 사람들도 심심하니까 폰을 꺼내는데 뭐 보는지 궁금해서 슬쩍 화면을 봤는데 대부분 오징어게임 보고 있더라. 새삼 오징어게임 인기 많다고 다시 체감함 여기서 20분정도 더 지나고 드디어 내가 온라갈 차례가 됐다. 드디어 신사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ㅋ 바로 다음 구간에서 칼같이 끊더라. 이 짓을 3번정도 더 했을까... 에스컬레이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랬는지 8시가 지났는데 운영을 안함 이건 신사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에서 찍은건데, 새해라고 감지덕지 다른 것들이 붙어있기도 했고 사람들이 계속 올라왔기 때문에 아쉽게 재현도가 높진 않았다 고멘.... 어쨌든 다시 도착한 에노시마 신사 아까 새벽에 왔을땐 꼭대기까지 10분밖에 안걸렸는데 이번엔 신사까지 오는데 1시간 반이나 걸렸다... 점점 새전함 앞에 다가가는데 얼마를 낼까 고민을 하다가 25년이니까 25엔을 내자 생각을 하게 됐다. 마침 주변 사람들도 25엔 내자 웅성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지고 말았으니 1엔도, 10엔도, 50엔도 다 있는데 5엔만 없었다! 주변에 5엔 있냐고 여쭤봐도 한개밖에 안가지고 있는 상황 어쩌지 하고 계속 앞으로 이동하는데 새전함까지 앞에 1명 밖에 남지 않았을 때, 옆의 사람이 자기의 5엔과 내 10엔을 바꾸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왔다. 금전적으로 내가 손해긴 하지만 사소한 차이였고 나는 그 제안을 냉큼 수락하게 된다. 그리고 25엔 새전함에 투척하고 참배 2기 나오게 해주세요... 참배를 하고 오미쿠지 뽑는건 왼쪽에 있대서 이동을 하는데 우연히 봇치네가 참배한 장소를 찾았다. 묘온 벤자이텐은 예능신이랬으니 여기에도 똑같이 아까처럼 기도 그리고 오미쿠지를 뽑는데 중길이 나왔다. 대길이 아닌게 아쉽긴 하지만 대길 뽑을 확률도 높진 않고 작년 아사쿠사에서 오미쿠지를 뽑았을땐 말길이 나왔어서 지난번보단 결과가 좋다고 위안 삼아 다음 장소로 드디어 에노시마 정상쪽에 도달. 아까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던 구간이 2시간이나 걸리다니 우선 올라가자마자 있는 봇치네가 셀카찍었던곳에서 1장 봇치네가 소프트 크림을 먹었던 곳도 1장 찍고, 바로 앞에 소프트 크림을 파는 가게도 발견 하지만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소프트크림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았다! 입맛 다시고 바로 앞에 있는 에노시마 전망대로 돌격 원래는 에노시마 에스컬레이터랑 세트로 파는 패스를 사려고 했는데 이미 꼭대기까지 올라온 마당에 에스컬레이터가 필요할리가 ㅋㅋㅋㅋㅋ 그래서 전망대 입장권만 사고 입장 최대한 노력해봤지만 허접한 내 사진찍기 실력으론 이게 한계인듯하다 ㅠㅠㅠ 저렇게 유리창으로 밖을 보는것과 별개로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따로 있는데 옥상은 유리창이 없어서 시야를 확보하거나 사진 찍기 더 좋은 환경이다 에노시마에선 날이 좋으면 후지산까지 보인다는데 오늘이 딱 그날인가 보다. 푸른 하늘에 푸른 바다까지 탁 트인 풍경이 참으로 장관인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진다. 아, 근데 바람이 좀 세게 분다 그렇게 전망대를 내려왔는데 정원을 나오고보니 소프트 크림 가게가 그 사이에 문을 열었다! 그래서 나도 소프트 크림 하나... 시키려다가 좀 배고파서 명물이라던 시라스 카레빵도 같이 하나 주문 근데 음식을 받을 때 직원 분이 이 표지판을 보여주면서 솔개 조심하라고 진짜로 주의 주심. 에노시마에서 솔개란 어떤 존재일까.... 그래서 새해 첫 음식은 시라스 카레빵이랑 소프트 크림으로 당첨. 소프트 크림의 저 숟가락도 과자라 저걸로 소프트 크림을 조금 퍼먹다 저 숟가락도 먹을 수 있다. 시라스 카레빵은 빵 안에 말 그대로 카레랑 시라스, 치즈가 조금 들어가 있고 그걸 한번 튀겼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카레빵의 바삭한 식감에 액체에 가까운 식감의 치즈가 카레랑 같이 입속에서 녹는데 깨알같이 시라스도 조금씩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시라스동이 기대되게 만들어준 음식 이제 이걸 먹고 섬을 내려가는데 아까보다 올라오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시간도 11시가 다 되가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는지 에스컬레이터 운영하더라.... 다음에 올 땐 에스컬레이터 꼭 타고 말테다 새벽부터 봤지만 드디어 이제야 온 문어전병 가게.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앞에 있는 진열장에 봇치 굿즈들이 꽤 있었다. 신기해서 몇 장 찍음 문어전병은 종류가 총 3가지정도 있었는데 일반 사이즈인 500엔짜리, 엄청 거대한 사이즈인 1100엔 짜리, 이건 인스타에 개시하는 용도로 꽤 산다고 한다. 마지막은 좀 알록달록한 색에 1100엔이었는데 크기도 좀 있는 편이었고 설명만 들었을 땐 새우랑 시라스도 썼다고 한 거 같다. 의외로 이거 시키는 사람도 몇 명 있었음 구매 방식은 먼저 자판기에 돈을 넣어서 식권을 뽑고 그 식권을 또 저 사진의 교환권(?)으로 받고 그걸 또 전병과 교환하는 방식이었음. 과정이 의외로 복잡하다 나는 기본형인 500엔짜리 시켰는데 저렇게 1톤의 힘으로 찍어누르면 문어전병 완성. 보기와는 다르게 문어의 맛이 엄청 찐하고 바삭해서 맛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얇아서 조심스럽게 잘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뚝 부서지더라 에노시마 입구쪽 옆쪽 해안가 길을 따라가면 음식점이나 호텔이 좀 늘어서있는데 니지카가 그렇게 먹고싶어하던 시라스동 가게도 있다. 그래서 시라스동을 먹을까 했다가 방금 전까지 먹은 음식들로 배가 고프지 않기도 했고 앞에 웨이팅이 몇팀 걸려있길래 그냥 감 그리고 육지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파티피플이 헌팅을 시도하던 만남의 장소가 보여서 여기서도 사진 이제 에노시마 성지순례도 어느정도 마쳤으니 보통이라면 카타세 에노시마역으로 돌아가는게 맞았고 1편에서도 말했듯이 밝은 날의 역을 찍지 않았기도 했고 지금까지의 강행군 때문에 여기서 도쿄로 돌아가는 것도 좋았겠지만 나의 여정은 아직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이번에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더 길어서 다음 편쯤에야 끝낼 수 있을 거 같네요. 만약 재밌게 보셨다면... - dc official App
작성자 : Selanik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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