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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해리포터 시체의 방귀를 추진력으로 무인도를 탈출하는 영화.txt
둘 중 하나다. 인간은 신의 모습에 따라 창조되었고 따라서 신도 창자를 지녔거나, 아니면 신은 창자를 지니지 않았고 인간도 신을 닮지 않았거나.(...)똥을 누는 행위는 창조의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질을 일상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둘 중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 똥은 수락할 만한 것이라거나 (그렇다면 화장실 문을 잠그고 들어앉지 말아야 한다!) 또는 우리가 창조된 방식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것이라는 것 중에서. 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확고부동한 동의가 미학적 이상으로 삼는 세계는, 똥이 부정되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각자가 처신하는 세계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미학적 이상은 키치라고 불린다.키치란 본질적으로 똥에 대한 절대적 부정이다. 키치는 자신의 시야에서 인간 존재가 지닌 것 중 본질적으로 수락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배제한다.-<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에서https://youtu.be/yrK1f4TsQfM<스위스 아미 맨>은 무인도에서 조난당한 남자가 우연히 해안가로 떠밀려온 시체를 발견하는데,그 시체가 말도 안 될정도로 유용하고 또 대화가 가능하여, 서로 힘을 합쳐 문명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줄거리와 예고편만 보면 시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코미디 영화인듯 하고, 또 이는 어느정도 사실이다.그러나 실제로 영화를 보면 시체를 -정말 스위스 군용 나이프처럼- 유용하게 쓰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다. 설령 주인공의 실제 진행과 활약이 그 시체의 만능성에 기인했더라도, 영화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그게 아니다.이 영화는 무엇에 관한 것인가? 의심할 여지 없이, 사회적으로 드러날 수 없는 개인적인 것에 관한 영화다.작중에는 공공장소에서 드러낼 수 없는 부덕 혹은 불법이기까지 한 것들이 많이 등장한다. 방귀, 발기, 자위, 시체훼손, 스토킹, 동성애 등. 이중 많은 것들이 사람이라면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사회적으로는 받아들여지지 못 하는 것들이다. 마치 우리 모두 항문과 성기를 가지고 있고, 모두가 그 사실을 맑고 투명하게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즉 사회적이지는 않지만, 자연적인 것들(시체가 부패하면 안에 가스가 차서 방귀로 나옴은 매우 자연적인 현상이다)이고, 인간은 자연과 사회 사이에 위치하기에, 이러한 개인적인(자연적인) 면은 우리에게 이중적으로 다가온다.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매니, 즉 시체다.매니는 시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마치 반反좀비처럼, 몸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 하는 대신 사고와 대화는 자유롭게 가능하다. 매니는 진짜 시체라기보다는, 시체라고 상정된 존재, 즉 비사람으로써의 인격체에 가깝다. 좀비도 로봇도 아니지만 그것들의 '사람이 아님'만 빌려온 것 같다.어째서 굳이 이런 복잡한 역할을 배치했고, 이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말했듯 본 영화는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개인적인 것에 관한 얘기인데, 사람이 둘 이상 모이면 필연적으로 사회가 형성되고, 그 사회에서(즉 타인 앞에서) 나의 개인성은 숨겨진다(혹은 숨겨야 한다). 그러나 매니는 의사소통은 가능하되 사람은 아닌 존재다. 즉 매니와 함께 있는 건, 사회는 아니되 그렇다고 혼자 있는 것도 아닌, 그래서 개인적인 영역이 인식되지만 억압되지는 않는 상황이다.주인공 행크는 그런 -기억상실증(?)에 걸린- 매니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기 위해 그 개인적인 영역을 하나하나 알려주는데, 동시에 사회화가 덜 된(?) 매니에게 그 개인적인 영역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음도 가르쳐준다. 그렇게 영화는 마치 아이에게 교육을 하듯이, 사회화에 대해 처음부터 하나씩 정의한다. 명백히, 이는 주제를 위한 준비 운동, 즉 관객의 당연한 인식을 먼저 초기화 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이 과정에서 두 가지 상반된 사실이 드러난다: 매니의 육체가 놀라울 정도로 유용하다는 것과, 행크는 엄마가 생각나서 딸딸이를 못 친다는 것이다.먼저 전자의 경우 개인적 영역의 긍정성을 은유하는 듯 하다. 매니를 활용하는 모든 행동은 -사회적으로 터부시된- 고인을 존중하지 않고 시체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비사회적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너무나도 쓸모있고 간편하며 자유롭다. 안전하지만 자신을 옭아매는 갑옷(사회적 윤리와 규칙)을 벗어던졌을 때처럼 해방감을 느낀다.행크는 다른 사람과 있지만 사회는 아닌 그 상황에서, 마음껏 개인적 면을 드러내고, 거기서 행복을 느낀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지 말고 여기에 있자'고 할 정도로. 이렇게 타인과 개인적인 면을 공유하는 것을 우리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반면 엄마가 생각나서 딸딸이를 못 친다는 것은, 그 개인적인 면이 사회화되지 못 함을 의미한다.아무리 비사회적이더라도, 우리 모두 공유하고 있는 개인적인 면들은 사회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여진다. 가령 누구나 자위를 하니 자위를 한다는 사실 자체는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드러낼 수 없는 걸 공유한다는 점에서 더욱 더 끈끈한 사회화로 이어진다.그러나 행크의 사정은 공유되기도 공감하기도 힘들다. 남들은 사회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자위가, 행크에게는 사회와의 단절의 대표이자 시작으로 작용한다.나아가 행크와 행크의 거울상으로써의 매니는 자신이 얼마나 사회에서 얼마나 쓸모없고 도태되었는지를 한탄하며,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못 함을 강조한다.즉 이 두 사실은, 행크가 일반인과는 친구가 되지 못 하지만 매니랑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이란 결국 개인적인 존재고 사회화가 절대적 진리는 아님을 나타낸다.행크는 완전히 혼자인 것도 견딜 수 없지만 그렇다고 사회에 완전히 받아들여질 수도 없다. 그런 행크에게 비인간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그 사이에 위치한 매니는, 행크의 -무시할 수도 없고 받아들여질 수도 없는- 개인성을 내포한다.그렇게 작품은 인간의 필수불가결하고 소중한 한 부분을 조명한다.그렇다면 영화는 사회성에 반대하고 개인성만을 인정하는 걸까?영화의 막바지에 이르면 주인공은 다시 사회로 돌아가려 애쓰는 듯 하다. (애초에 전체 플롯 자체가 무인도에서 인간 사회로의 여정이다.) 자신이 했던 모든 비사회적인 일을 숨기거나 매니에게 뒤집어 씌운다. 이를 위해 아버지와 완전히 단절될 뻔 하는데, 이는 사회적 정상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연결고리까지 포기하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결국 모든 걸 드러낸다. 자신이 스토킹했다는 걸 드러내고, 시체를 매우 아낀다는 걸 드러내고, 방귀를 뀐다. 물론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경멸, 실망, 황당일 뿐이다. 심지어는 수갑까지 채워진다. 어쨌거나 불법은 불법이니까.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꿈같은 소리나 해대는 이상주의적 작품은 아니다.하지만, 마지막에 매니는 -그가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방귀를 뀌다가 그걸 추진력 삼아 저 먼 바다 너머로 사라진다. '행크의,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개인성'을 은유하고 상징하는 매니가, 안치소(사회)에 구속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남는다는 것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보여준다.개인성이 아무리 사회에 억압당하고 교정되거나 숨겨지더라도, 개인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완전히 부정할 수 없으며 그것은 매우 좋다라는 주제 말이다.꽤나 뻔한 엔딩이고 뻔한 주제긴 하지만, 그래도 또 한편으론 다행스럽고 내심 바랬던 결말이다.특히 매니가 웃으면서 사라져가는 그 모습은, 행크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기괴하게 보이고 또 우리도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징그럽게 느꼈겠지만, 지금까지 매니를 봐온 관객에겐 오히려 친숙하고 정다우며 반갑기까지 하다.친구, 연인, 가족이란 그런 게 아닐까? 타인은 징그럽고 기괴하게 느끼는 것조차, 얼마든지 받아주고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존재.사람은 개인(자연)과 집단(사회) 가운데에 위치한 존재다.완전히 사회화되면 자신의 고유함을 모두 상실하고 보편성과 객관성에 흡수되어 자기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지만, 반대로 사회에서 완전히 동떨어지면 스스로와 세상에 대한 객관적 인식이 불가능해지고 그렇게 자신을 모르게 되어 마찬가지로 자기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따라서 줄타기를 하듯이 그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만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다.현대 사회가 되고 문명화될 수록, 사람들은 더 도덕적이게 되고 규범적이게 됐지만, 그만큼 개인성은 배제되었다. 개인이란 개념의 탄생과 개인 공간의 건설은 역설적으로 개인성을 한 곳에 격리시켰고, 우리는 개인성을 공유하지도 드러내지도 못하게 되었다. 마치 로봇처럼, 우리는 덜 무해해지고 덜 위험해졌으며 덜 불확정적이게 되었으나, 그만큼 우리 자신을 조금씩 잃어가게 됐다.<스위스 아미 맨>은 현대에서 점점 보이지 않게 되는 개인성과 그것의 소중함에 대해 다룬 영화다.그런데 왜 스위스 아미 맨일까? 단순히 가제트처럼 매니가 기능이 많아서 그런 걸까? 아마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회화 될 때 우리는 대체로 어떤 역할이나 직업을 갖고 사회화되는데, 그 하나의 개념(역할이나 직업)이 우리를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를 대신하여 결국은 우리를 소외시킨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하나의 개념으로 막연히 환산될 수 없는, 깊고 입체적이며 불가해한 존재다. 영화는 그걸 말하기 위해서 -단 하나의 기능만을 가지지 않고 여러가지 면을- 가진 스위스 군용 나이프를 모티브로 한 게 아닐까? 하나의 대상을 하나의 이름과 의미로 규정짓는 관념의 세계에서 벗어나, 한 존재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고 기능될 수 있는 물질의 세계 곧 실재적 현실을 보여주려 한 것이 아닐까?끝.
작성자 : ㅇㅇ고정닉
[망한머리 구조대 미용실형]역대급 레전드 구조대 멘붕옴 ㄹㅇ #볼륨매직
구조대 쓸게 진짜 많이 밀려있는데 한 20명 정도...?근데 이번에 가장 최근 구조대 헤붕이 진짜 머리가 너무 어렵고 이게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머릿속이 하얘져서주절주절 쓰려고 글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는데...아니 이럴 거면 구조대 글을 정식으로 쓰지라는 생각에 가장 최근 구조대 먼저 쓴다매직이 제대로 안됐구만머리 한지 얼마 안됐으니간단하게 연화를 새로 싹 보고볼륨매직기로온전히 잡으면 간단하겠네 ^^ <-- 라고 생각함그러면 늘 항상 낚이지수원 오쉴??헉... 인천에서 옴 머리 ㅗㅜㅑ얘기 들어보니볼륨매직인데ㄹㅇ 그냥 판 매직기로 일자로 쫙쫙쫙 강제 펴짐 당했다고 함ㅎㅎ;;매직 고인물 헤붕인데걍 여기서부터 정신 나갈 것 같았다며그냥 일자로 쭉쭉 다 핀 것 같음군데군데 덜 펴진 곳, 쭉 뻗은 곳,터지려고 하는 곳, ㄹㅇ 장난 아님;;사연을 들어보니 곱슬이 심해서 3개월에 1번씩 볼매를 하는데지방에서 올라왔고 원래 10년 넘게 단골로 가던 미용실이 있었는데수도권 미용실에 대한 로망으로 인천 올라와서 동네에서 했다가참변을 당함 12만원 주고 했는데 볼매 경력이 상당하다 보니잘못된 것을 분명하게 인지했고,미용사분께 명확하게 어필을 해서환불받았음 네이버 톡톡으로 얘기하다가 미용사 입장은 "죄송합니다 환불은 어렵고 재시술을 해드리겠습니다" 헤붕이 입장은 "아니다 못 믿겠다 머리가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또 맞기냐"하다가 읽씹을 당해서전화 + 문자로 2차전 ㄱㄱ 해서머리 망친 거 물어달라는 말 안 할 테니 환불선에서 끝내자 해서 극적 타협하고 환불받았다고 함이 결말은 미용사 입장에서도 오히려 잘 된 상황인 게 이 머리 어케 다시 할 거임...;;그래서 네이버 톡톡이랑 문자 내용 나도 봤는데양아치 미용사였다면 원래는 같이 극딜을 박는데망친 미용실에서 너무 젠틀하고 죄송하다고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고나도 뭐라 말은 못 하겠더라그러면서 미용사분 입장도 이해하는 게 악성 곱슬에 주기적으로 매직하는 머리는 난이도가 많이 높고특히 볼륨매직 시술 자체 난이도가 많이 높은 난이도라서기술이 안됐던 거지 나이도 있으신 원장님이신데 너무 예상 밖의 젠틀한 태도라서 나도 놀랬음 ㄹㅇ 이런 사람 여기 업계에 진짜 잘 없거든어떻게든 속이려고 하고 본인 잘못 뻔히 아는데 이 악물고 손님이 모를줄 알고 부정하고사과 절대 안 하고 인정 절대 안 하고그런 케이스는 정말 극혐해서 같이 달 박거든근데 문제는 내가 ㅈ됐음아.....아니 ...저 때 진짜 머릿속이 하얘짐아....일단 큰일이다 싶어서 동생 소환함"이거 어케해 바바""아니 이거...;;""이... 이거.... 구조 어케하는데...;; "머리도 뭐 걍 그냥 너덜너덜해서물만 먹어도 접혀 있음힘도 하나도 없고사실 머리 저러면 모양 못 만들거든약으로 데미지를 살짝 입혀야 되는데아무리 미세한 데미지를 준다고 해도남은 hp가 1인데그 데미지를 버티겠냐고바로 사망하지 ㅠㅠ 내 머릿속아....진짜 아....아.....아......일단 아..." 야 이거 ㄱㄴ?" "아니 이게 왜 구조대 난이도가 계속 끝도 없이 올라가는데?"이콩: 그니까;;"아니 이거 아;;"헤붕이 일단 ㅈㄴ 심각해짐 아 씨...와....어카지...내가 저렇게 멘붕온 게극단적인 데미지 경계가 4~6개임자연스럽게 연결된 경계도 아니고 극단적인 경계임할렘가랑 부촌이랑 붙어 있고 중국과 일본이 붙어있고호랑이 바로 앞집이 토끼 가족이 사는 집뭐 이런 느낌?저 파란 곳은 전 미용실에서 속 머리 손도 안 댔음 저기 왜 안 하냐고 헤붕이가 물으니미용사분이 저긴 그냥 안 된대 어질어질..그래서 저긴 곱슬 그대로 ㅈㄴ건강하고노란 줄은 곱슬이 덜 펴졌는데 ㅈㄴ 상한 건지 멀쩡한 건지 물음표에저기 갈색부터 손상도가 훅 올라가고빨간 동네 입구 쪽은 체력 3정도 남았고 끝 쪽은 1도 안 남고 0.5남음걍 바로 그냥 녹고 터지려고 스탠바이 하고 있음매직이 되려면 그래도 모발에 딜을 좀 박아서 모발 결합을 끊어야 하는데약을 ㅈㄴ 쌘 거랑 이것저것 병행하다가 아랫동네로 약이 침범하면 걍 거기서부터 저 머리카락은 내 몸에 붙은 머리카락이 아니게 되고 독립하게 됨저긴 그냥 무작정 안 발라서경계도 명확하지 않고 곱슬 아예 안 펴져서저기만 건강타입 발라야 하는데저 건강타입 약이 다른 부분에 묻으면 머리가 거기서부터 끊어지고...일단 저 상태도 보고 난 멘붕 와서 ㅈㅈ 쳤음아 이거 못 한다 ...하... 헤붕이도 머리 망해서 스트레스받을테고이거 이 헤붕이한테 온전히 해줄 사람도 솔직히 없음계속 고민 끝에 방법 생각해냄그리고 해탈함 집 가는 거 포기하고 한 새벽 3시쯤 끝나겠다 생각하니까맘 편하더라 먼저 선행으로 저렇게 곱슬 전에 손도 안 댄 저 부분 먼저 건강타입 약으로 선행해서 도포했음저거 바르는데도 한 15~20분 걸렸을 거임 저 날 내가 화장실 큰 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참았거든헤붕이한테 아 진짜 화장실 못 가서 미치겠다고 하고 화장실 다녀와서구조대 들어갔고 내 체력도 똥피에다가 저 머리 보고 어질어질하고저 경계도 잡아야 하는데 피곤해서 잠은 오지 밥도 못 먹어서 힘도 없지참고 이 악물고 바르냐고 한 20분 걸린 것 같음업계 매직의 비밀에 대해 좀 풀자면 비밀까진 아님 ㅋㅋㅋ;;분명히 이렇게 망치는 경우 너무 많은 거로 봐서이런 내용 모르는 미용사도 반 이상일 거임 80% 예상 해봄헤붕이들도 함 읽어보면 아하 ! 그래서 내 머리가 망했구나! 싶을 거임주기적으로 매직하는 곱슬머리는 곱슬 올라온 곳만 건강모 강한 타입 약을 먼저 발라야 함 과거 매직했던 곳 닿으면 안 됨그전에 매직했던 자리 약 바르다가 약이 아래로 밀려내려가서 건강모 타입 약 닿으면 ㅈ됨 약 강도도 강하고 약 처리 시간도 길게 보는데... 그래서 약 밀려서 내려가거나 경계 착각하고 밑에도 발라버리면 ㄹㅇ 머리 터짐매직 했던 머리 매직약 모발 전체에 한큐에 바로 뚝딱 하고 바르면눈 질끈 감고 ㅈ됐다고 생각하면 됨머리 안 망치려면 경계도포를 명확하게 나눠서 해야하고 도포 테크닉이 필수임그래서 매직약 도포 할 때 꼼꼼히 경계대로 맞춰서 도포 해야 하고약재도 각 손상도 경계에 맞춰서 강도 맞는 약을 써야 함 방치 타임까지도 맞춰야 하고 그래서 각 손상도 별로 분석을 정확하게 판단이 중요그리고 도포도 정확하게 해야 함약에 대한 반응도 같은 약을 쓰는 기준으로머리카락 내구도가 100%라고 치면예를 들면1% 깎이면 99% 내구도에 1배 작용2% 깍이면 2배3% 깎이면 3배10%가 깎여서 90%가 남으면 10배99%가 깎여서 1%가 남으면 99배이런식임 손상이 클 수록 약은 더 빨리 더 강하게 작용함그래서 내구도가 20%남은 머리에 펌 해야 하니까단순히 2%만 깎고 펌 해야지 하고 생각 없이 약 댔다가딜 160% 먹고 터지는 상황이 일어나는 거임 위 사진에서 파란 곳은 내구도 100%뿌리 노란 곳은 내구도 60%주황색은 내구도 10% 남고빨간 곳은 내구도 1~3% 남음 헤붕이 매직 주기가 3달 주기라 빨간 곳 안에서도 1% 2% 3% 나뉨이러니까 머리가 많이 아프다1차 도포 후 열처리 20분 돌림곱슬 펴야 하는 하단 부분은 건강모 타입 도포함그냥 다 내려놓고 다 체념하고끝날 각도 안 보이고체력 비축을 위해열처리하는 동안 샴푸실 가서 10분 자고옴2차 도포망친 미용실에서 열심히 폈지만 데미지대로 먹고 곱슬 애매하게 덜 펴진 곳건강 타입 바르면 터지니까손상 모용 타입 들어감저기도 위험해 저 손상모 타입 약이저기 빨간 할렘가 동네 닿으면바로 터짐그래서 경계를 다 똑바로 못 바르면 그냥 다 끊어짐 무섭다 ㅜ.ㅜ 달려야 하니까먹어야겠쥬 ?헤붕이랑 치킨 먹는데헤붕이 표정이 너무 불안해함 ㅋㅋㅋ;;머리 망해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는데상황이 이러니 걱정이 많이 될 법한 상황이지... 저만치만 약 바르고 약 처리 보고 헹군다저기 아래는 그냥 머리가 맛이 가있음저기까지 1.5 시간 걸린 것 같음전 미용실에서 원블럭, 상고라인? 하단 안쪽 손 안 대서 곱슬곱슬한 곳 연화 보고머리 덜 펴진 곳도 연화 다시 봄이제 아래 터질랑 말랑하는 갓파 부분 남았는데전 미용실에서 일자로 다 쫙쫙 펴놔서손을 안 댈 수도 없음 ;;; 그래도 곡선을 자연스럽겐 만들어 줘야 하는데그래서 데미지 살짜가 줘서 모양 다시 바꿔야 하는데ㄹㅇ 뭐랄까 체력 1~3 남은 머리카락인데진짜 실수하면 저 나머지 머리 다 망가지는 거임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말도 안 되게 약한 약으로 연화 본다중간중간 테스트 봄연화 다 보고 나옴말리는중ㅗㅜㅑ연화가 잘 됐네 뽀록인가~~~저런 모양이면 곱슬이 잘 펴짐모발이 안 터지고 전체적으로 연화된 상태임이제 프레스로 잘 피면 됨이제야 헤붕이 표정이편 안매직 고인물들은 그냥 척 보면 다 알더라매직을 하도 많이 해봐서 그럼 ㅋㅋㅋ열심히 피고 말고 띄우고프레스 끝공구리썀푸 하고 나옴아까 매직 경계 때문에 정리 못하고 ㄱㄱ 한 커트를 함대충 털어서띄워서 말리고마지막 질감처리 잡고끝...! ㅜ.ㅜ↑↑↑비포 곱슬 덜 펴져서 여기저기 휘고머리는 일자로 쫙 쫙 펴놔서 갓파 같고속 머리는 곱슬 그대로고↑↑↑애프터싹싹 피고 터져서 잘못된 곳 모양도 다시 잡았쥬↑↑↑비포↑↑↑애프터전 미용실에서 프레스로 꽉꽉 누른 직선 머리들 곡선으로 바꿨고원체 머리카락이 똥피라서진짜 이 정도도 기적이라고 볼 수 있음 ↑↑↑↑ 너무 좋아하는 헤붕이다 끝나니까 3시 넘더라진짜이번 구조대는 인생 최대 시련이였음ㄹㅇ진짜 내가 내 입으로 이런 말 민망해서 안 하는데이렇게 망한 머리 어디서 누가 다시 고쳐주냐고 이건 진짜 일반 미용실들 손 절대 안댐 진짜 ㄹㅇ임그래서 정말 어렵고 힘든 구조대였다그나마 중간에 멘붕오다가 방법이 생각나서 다행이지6시간 넘게 걸린 구조대임 ㅠ.ㅠ다시는 이런 구조작전은 없길 바란다 정말 ㄹㅇㄹㅇㄹㅇㄹㅇ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한다암튼 이렇게 구조대를 했고간단히 쓰려다가 본 글까지 썼네 ㅋㅋ;;글 업로드하고 자러 감 ㅂㅂㅂ 그럼 난 20000....!!
작성자 : 미용실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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