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쪽에서 일해봤고, 일해본 쪽은 논공, 구지, 성서, 왜관 쪽이다.

1. 논공, 구지

중견기업 꽤 있고, 거기 들어가면 괜찮다고 생각함. 일은 입식이 절대 다수이고, PCB 쪽으로 들어가면 좌식이 많긴한데 뭐같은 교대근무를 돌리고 그 교대형식조차 제대로 안 지켜줘서 주주야야비비 같은 형태가 아니라 바쁠때는 주주야야야야야비 이딴식으로 일하고 주휴도 고작 하루만 주는 등 제대로 안 챙겨주는 뭣 같은 곳이 꽤 있다. 그건 너가 알아서 면접 볼 때 확실히 이야기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추노하면 된다. 정직도 꽤 잘 전환되는 편이고, 정직 전환되고도 급여 안 올려주는 개같은 성서쪽과 다르게 여기는 적으나마 호봉별로 챙겨주는 곳이 있다고 주변인들에게 들었음. 대동 같은 곳 들어가면 정직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라 어차피 사람 사람 취급 안하는 대구 생산직 안에서는 대동 정도면 상위 1프로 안에 들어간다고 본다.

2. 성서

그냥 개새끼들 모임이다. 괜찮은 곳을 찾기 드물고 이 동네는 진짜 점심 저녁 시간이야 원래 제하는게 일반적인것 맞긴한데 중간 쉬는 시간 20분조차 급여 안 주려는 곳이 수두룩함. 그 와중에 정직원 전환은 잘 시켜주는데 정직 전환을 하더라도 아무 혜택없고 급여도 200,300원 차이일 뿐이고 연차 쌓인다고 더 올라가는 그런것도 없다. 직급이 오르지 않는 이상은. 연차 제대로 쓰게 해주는 곳도 드물고, 예비군 연차로 가게 눈치주는 곳도 수두룩함. 아웃소싱으로 휴대폰 쪽으로 가면 피크시즌에 잠깐 쓰다가 임의로 계약해지시키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이 동네는 사람을 진짜 소모품 이하로 보는 경향이 있으니 진짜 괜찮은 곳 아니면 성서공단쪽은 기피했으면 함. 다만, 논공/구지 쪽보다 교대근무 틀이 잘 깨지지는 않음.

3. 왜관

뭐라 말하기는 그런데 여기는 아예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이 안 다니는 대구 시외라 그런지 입지적으로 안 좋아서 그런지 대우가 좋은 편이더라. 급여도 쌔고, 각종 수당 잘 챙겨주고, 일요일 제외한 공식적인 공휴일 엄청 바쁠때 아닌이상 따박따박 쉬면서 유급 주는 곳도 꽤 많음.

결론: 그냥 대구시 안에서는 생산직으로 일하는거 아니다. 성서공단은 중견,대기업 계열사 아닌 이상 무조건 거르고 갈거면 논공/구지나 왜관쪽에서 괜찮은 곳 찾아보는게 나을거다. 본인도 조만간 추노하고 대구 그냥 뜰 생각이다. 대구 태생인데 여기는 사람 살 곳이 못된다. 물론 월세 싸고 물가 싼 느낌은 있어서 생활비는 확실히 덜 빠지는데 그래도 대구쪽 생산직은 본인이 10,20년 일해봤자 돈을 더 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안듦. 하청업체와 계열사는 엄연히 다르니 잘 알아보고 일자리 구해라. 이만, 개인적인 견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