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검색하다가 나왔길래 갑자기 추억도 돋고해서 올려본다. 대학포기하고 바로 들어갔었던 회사....

(sj테크, 삼광, 크루셜엠스(지금은 삼우엠스?), 인탑스 등등 가봄)

대구에 있는 휴대폰 조립공장인데... 영상에 나오는 조립라인 재밌었음

(파란옷 입은 여자들이 조장인데 땅딸한 아줌마...레슬링 선수출신이라고 들음. 저때 나이 38인가 그랬었음)

2013년 영상인데 14년 15년에는 남자도 ㅈㄴ 투입됨. 나중엔 남자가 거의 절반.

수량이 진짜 감당못할정도로 겁나 늘어났기때문

15년쯤이 왜 제일 바빴냐면 갤럭시s5 s6.... 스마트폰 활황....국내 아이폰 거의 안쓰던시기.

태블릿도 대중화 + 보급형폰 A시리즈 첨나오던 해.

영상에 오른쪽 라인들 비어있는데... 15년에는 3라인 꽉채워서 일햇었음

라인당 거의 40명이상........ 주간,야간 전담조들로 일요일까지 풀가동....

휴학생들 알바하러 많이왔었지.

야간전담으로 일요일까지 한달풀로 땡겨서 거의 400가까이 받아간놈도 많았었음

최전성기땐...... 걍... 소싱에서 문자로 지원 받았었음

이력서도 안받고 걍 문자만 받고.. 봉고차에 20명씩 쑤셔데려와서 바로 야간투입

이력서 안쓰고 일하는 사람들 수두룩.

추노도 워낙 많아서 매일 10명20명씩 투입되었던 기억이 난다

(저때나 지금이나 추노는 여전했었음. 요즘 생산직 비교하면 개꿀인데도...)

에피소드도 ㅈㄴ 많았었음.... 특히 야간할때....

일하다 니가잘했니 내가잘했니 옆에 싸우던 외국년들도 많았고

어떤 남자새끼는 못버티고 (라인굴려야 하기때문에 여자조장들이 소리지르고.... 군기 ㅈㄴ심함)

'시발좆같은거' 하면서 뛰쳐나가는 새끼도 있었음ㅋㅋ

야간때는 조립마지막 검사공장 앞에보면..... 개판 오분전...... 스티커 엄한데 다 붙어있고

부폼빠진거 ㅈㄴ 많고....

결국엔 불량많이 나서 A시리즈 경쟁업체에 뺏긴적도 있었음........

물량 줄어드니까 갑자기 라인 ㅈㄴ 천천히 돌리더라.....

(조장들이 물량에따라 컨베어 속도조절함)

그리고 몇주뒤에 한라인 전체 나가리...

휴대폰이 노동인력이 ㅈㄴ많이 필요한 업종이라... 갈때가 진짜 많았었음

(렌즈만드는 공장에도 있어봤는데 렌즈 ㅈ만한 유리 하나만드는데도 공정도 많고 사람도 많이필요함)

생활정보지에 생산직 구인광고 매일 6페이지 이상 있었던시절......

물론 폰특성상 3~4개월 지나고 비수기되면 나가리 될수잇다는 단점은 있었지.

나가리 시킬때...

조장이 라인돌아다니면서 '언제까지 할꺼냐' 물어보고....

'이번달 까지 할꺼다' 했던애들 다 당일날 짤라버림. 사람들 나가면서 ㅅㅂㅅㅂ 거리고ㅋㅋ

어떤 아줌마 '진짜 너무하다'하는 어이없어하는 표정...... 아직까지 기억남ㅋㅋ

난 계속할꺼라해서 몇달 더함ㅋㅋ

하지만... 2016년쯤에 삼성폰사업 베트남으로 2/3가 넘어가고 좆망......

위에 영상 저많은 인원들 다 나가리되고

18년쯤인가? 수소문해보니 저 조장들 세명이서 조립하고 있다더라. as품 위주로 ㅋㅋㅋㅋ

내년 생산계획... 저 베트남 비율이 당시에 거의 한국이었는데

이회사도 가봤던 공장 경산에 있었던...

참고로 휴대폰중에 가장 ㅈ빠지는 헬공정중에 하나가 도장이었음....

영상에 2분32초에 잠깐나오는 애들이 봉에다 폰끼우는거....

조립보다 동작빨라야 되고 힘도 더드는데..... 방진복에다 입식임ㅋㅋ 헬ㅋㅋㅋ

재들이 저렇게 끼운것들이 도장라인으로 들어가는거임.

도장op외에 작업자는 하루죙일 저거만 끼우다 집에감....

저게아마 사출과 함께 추노가 제일 많은 공정중 하나였음... 사람중간에 빠지면 ㅈ빠지거든.

예를들어,,,, 평상시에는 1인당 두개건너 하나를 끼우는식이었다면..

사람빠지면 혼자서 양손으로 하나건너 두개끼우는식.....으로 ㅈㄴ 끼워야함.

이회사도 잡플래닛보니까 요즘은 잔업도 없는가보더라.

여전히 소싱,계약직으로 돌리는거 같고

알바나 다름없는 휴대폰일자리가 뭐가 좋냐?? 하는놈들 많을텐데

당시엔 저런 일자리들이 많으니까 다른 업종일자리도 할만한 곳이 널널했었음...

요즘엔 좀 할만한데는 박터지고...티오도 거의 안나잖아.

지금 괜찮은곳에서 10년정도 장기근속중인 30대후~40대 아재들은....

당시에 무혈입사로 꿀자리 낚은 것일 가능성이 큼.

휴대폰은 cnc도 편함. 이것도 해봤었는데.....

진짜 뭐든지 다른공장보단 확실히 편했었던 기억이 난다.

사출도 해봤었는데 그랬고.... 실내에서 하기땜에 한여름에도 하나도 안더움

에어컨 풀가능

(소기업에서... 샌딩하고 바렐.... 몇개 해본건 빡시긴했었음. 여긴 추노함)

휴학하고 알바꺼리 찾아다니는 요즘애들보면 불쌍함

진짜 저땐....그냥 알바자리 남아돌았는데

휴대폰 조립공정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있는 영상.

얼마나 쉬우면.... 이렇게 장애인들이 작업하는 회사도 잇을정도

저때 일하다 나가리된 장애인들....적응못해서 맨날 추노하고 있는것도 봤다ㅋㅋㅋㅋㅋ

장애인이 일자리 못구해서 맨날 추노하다가 윗동네로 이사가려고 하더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