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중견기업인데 생산직으로 입사한지 13년차인데,

웬만한 업무에 대해서는 다 할줄 알다보니,

사무실에서 관리직 해볼래? 추천받았는데,

사실 지금 들어가면, 관리직 막내로 한 10년 이상 할꺼라 생각이 돼.

위에는 현재 관리직 오래된 사람들 밖에 없고, 대부분 40대 후반

관리직으로 들어가면 관리직으로써 막내생활 오래해야될 것 같다.

아직 관리직 정년이 다가오기전에 어떻게 되는지 알 수가 없음

생산직은 정년까지 다님.

연봉차이는 현재 생산직보다 한 300~400 정도 차이가 난다고해.

연말에는 보너스도 있긴 있는데, 요새 보니까 줄어들고 있고, 차후엔 없어질거라 생각이 돼.

실제로 연봉 한 천만원 가량 차이가 나겠지?

생산직에 머문다면,

생산직으로 진급 타는 루트가 있어, 이건 오래 다녀야되고,

실제 연봉은 4천대.

장점) 업무 다 할줄 알아서, 업무에 막힘 전혀 없음

눈치 안 봐도되고, 알아서 일을 하는 편이라 뭐라고하는 사람 없음.

일 다 할줄 아니, 스트레스가 없다.

쉬고 싶을 때, 연차 써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단점) 연봉? 근데 생산직도 꾸준히 오래다니면, 연봉관한 문제는 어느정도 희석 될 듯하다.

관리직에 간다면,

내가 지켜본 바로는, 정치도 해야된다는 점.

아직 보다 위에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막내관리자로 오랫동안 생활해야된다는점.

현장일은 거의 다 배워서, 사무업무 조금만 배우면 별탈은 없을 것 같음.

장점) 연봉, 성과급 기대. 천만원 가량 차이 날듯(?) 내 생각 (오히려 천만원도 차이 안 날 수도 있음)

*스트레스에 받는 금액 대비하면 안 받고 생산직으로 머물면서 생산직에서 일잘하는게 오히려 성과 좋을 수도 있음.

단점은 연차 마음대로 사용불가.

연봉이 약 천만원 차이 이라도,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

밑에서 치이고, 위에서도 치이고, 뭔가 사건터지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듯.

사건이 터지면, 뭔가 행동을 취해서 보고하고, 잔보고가 많았던 것 같음.

나도 업무스타일 보면 현장에서는 일을 좀 잘하는 편이지.

실무업무랑 사무업무랑 섞여서,오히려 중간에서 폐급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사실 다른 선임들은 다들 현장관리직하고싶어한다.

왜냐하면 생산직보다 타이틀이 위에 있으니까?

그리고 현장관리직은 다 위라고 생각하는데,

선임들 마지막 진급이 관리직으로 빠지는 거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빛좋은개살구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

장점은 연봉+@ 인데

생산직으로써 몸값 올리는 편이 낫지않을까 싶기도해.

관리직으로 한번 빠지면 밑으로 다시 내려가는건 사실상 힘드니까,

그리고 경기가 어려워진다면, 생산직보단 관리직을 먼저 손을 볼거같거든.

생산직은 회사제품 생산에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관리직은 사무직에 가깝다고 생각이 되거든.

길게보면은 관리직도 나이 차면은 사무직처럼 위험해보이거든.

여러분들이라면 생산직에서 머물껀지,

현장관리직으로 넘어가시나요?

근데 확실히 사람들이 단순한게,

생산직 업무가 지겹고, 관리직 명함이 있어보이니까, 다들 되고싶어하는데,

단순하게 생각하면은 좋아보이는데, 길게바라보면 생산직에서 짬채워서 월급 올리는 편이 현명해보이거든요.

단지, 연봉이 몇 백만원 차이가 난다고 해서, 내 삶에 풍족을 기여하는 것보다,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비로 더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긴 듭니다.

사실, 현장업무 잘하는 이유가 일을 오래해왔으니까 잘하는 것이고,

관리업무는 직원을 관리하는 일인데 이게 생각보다 더 어렵거든요.

현장업무는 나만 잘하면 되는거고, 관리업무는 통솔,지시, 군대로 치면 분대장 역할인데,

현장업무보단 사람 다루는게 가장 힘들다고 생각되거든요.

생산직으로 스테이 하면서, 생산직으로써 올라가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