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만하니까 시키는 것이다. 상사 앞에서 딸랑이 "예예" 하면 결국 똘마니가 된다.

나는 처음에 예의상 예예 해줬다가, 지속된 사적심부름과 운전수노릇 선 넘어가기시작하길래

온갖 핑계로 거절했다. 그래도 눈치가 없는 지 꿋꿋하게 계속 부탁과 운전수 노릇에 시달렸다.

참을인 3번이면 호구다. 참는건 한번이면 되고, 그다음에도 그러면 자료 모아놨다가 터트려라.

어차피 생산직 경력자는 안 짜른다. 요새 그만한 인력을 대처하기도 힘들 뿐더러,

회사에 이익을 창출해주는 사람들은 생산경력자들이다. (이사님이 직접 말해준 말씀이다.)

그리고 현장생산관리자는 말 그대로 그냥 관리만 해주는 사람이다.

생산보다는 관리에 가깝고, 인건비도 더 많이 나간다.

어차피 관리자 짜를 명분 주면 바로 짜를 수 있는 자리 이다.

이사님한데 여태껏 이런 심부름과 회식 때마다 운전수노릇 상황 말씀해주니까

내 앞에서 "X친놈이네" 하고 그러셨다.

바로 팀장한데 전화해서 텨와라고 전화하셨고, 3자 대면했다.

나도 팀장님이랑 오래 보고지낸 사이였고, 팀장님한데 보여주니까 수긍하시더라.

혹여나, 어설프게 일처리되고 보복당할 수 있으니,

처음엔 사내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다가 신고할 생각도 있었는데, 이사님한데 먼저 찾아온겁니다. 라고 그랬다.

그리고 제 친구 기자 라서, 이거 대해서 제보할까 생각했었는데, 이사님한데 일단 뵙고 이야기하는게 현명할 것 같아서

말빨 좀 했다.

근데 친구 기자라하니까, 뜨끔 하시더라.

왜냐, 저거 공론화 시켜서 인터넷에서 대문짝하게 나올만한 뉴스거리거든.

스샷 확보, 녹취 땄고, 이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보면 덧글로 XX끼네. 월급 X도 안되는 회사가 갑질하네 덧글 달릴 명분 충분하거든.

그리고 저정도 스케일이면 이사님도 위험하거든.

그래서 추후 타지역으로 발령이나 부서재배치 보복성 이런거 있다면, 나도 어떻게든 공론화 시키겠다.

친구도 기자 있고, 대형유투버 지인도 있다. 나는 잃을 거 없기때문에 내 할말 다 했다.

어차피 직장에 갇히다보면 여기 아니면 안되겠지. 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회사 짤리면 배달라이더하면 된다. 월 최소 400만원 받는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두렵지않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맡은 일은 충분히 이행했고, 난 내 할말해도 된다고 생각했기에, 다 말했다.

그러니까, 이사님께서도 "미안하다고 직원관리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

일단 징계 위원회 소집해서 최고수위까지 처벌해준다고 하더라.

일단 과장에서 대리로 강등. 감봉6개월. 타지역으로 부서 재배치 조건 받고, 나왔다.

그리고 과장(곧 대리) 타지역 보낼 시기동안 나는 일주일 공가로 휴가받음.

2) 어설프게 보고하지말고, 그냥 맨 윗사람한데 찌르는게 가장 빠르다.

어설프게 위에 보고 하면, 결국 위에서 대충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그러면 이도저도 안된다.

그냥 이사님 찾아가던가, 전무님한데 찾아가던가, 사장님한데 찾아가라.

삼* 같은 대기업은 그냥 바로 찌르면 상대방 옷벗는다. 이런데느 신고 투철하기때문에,

묵살,보복 이런거 당하면 바로 털린다.

다만, 우리가 근무하는 중소,중견 이런 기업들은 위로 보고가면 갈수록 누락 및 흐지부지하게 일 처리된다.

그렇기 때문에, 맨 위로 가서 그냥 보고 하고, 고용노동부 신고한다고 하면 된다.

고용노동부 신고 들어가면 윗사람들도 개골치 아프고, 자기 앞길 막거든.

무조건,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생각으로 터트려라.

어차피 그런거 터트려도 보복 안 당하고, 별일 없다. 보복당하면 그거 또 신고하면 된다.

회사에서 월급만 타고, 퇴근만 하면 되는거다.

내가 회사에서 생산직에서 이사 달꺼 아니잖아?

생산직은 생산업무만 잘하면 되는거다.

그리고 회식 끝나고 집 바래다주고, 태워다주고 그럴려고 회식하러가나...?

나는 집 반대방향인데 U턴해서 가야되는데 한번 태워다주니까 다음에도 계속 부탁하더라.

결국 본인 대리비 아낄려고 직장동료차 이용하는 건데, 나는 택시가 아니다.

그렇다고 고맙다고 택시비를 찔러주기라도 하던가. 그것도 없었다.

그리고 뭐 살거 있으면 본인이 차타고 가서 사면 된다. 왜 부탁하는건지 이해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