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인이 중소기업, 백수 등등 소위 말하는 앰생 부류에 속하는 사람은 필히 읽기를 바란다.
--- 출결은.. 무단있어도 서류 붙긴하던데 최소한 무단은 없길 바란다..


나는 20대 후반 삼성sdi 정규직으로 입사했고 자격증은 기능사, 공고졸, 출결 3년 개근, 공백기 4년이상이다.

고초대졸 취업준비 해본 사람은 알거다.
20대후반이란 나이, 공백기가 1년만 넘어가도 얼마나 치명적이게 불리하게 작용하는지..


난 스디 계약직으로 6월에 입사해서 6개월정도 일을 하다가 공채 합격해서 정규직으로 입사하고 계속 다니고 있다.

솔직히 대기업 생산직 중, 스디는 좋은 편에 속하지 않지만 그래도 현기준 10여년차 넘어가면 세전 1억 넘나들고 밥 벌어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
공백기가 이렇게 길고 고졸에 나이도 20대 후반 꽉 차있는데 정규 뽑아준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닌다

스디 힘들다는 애들 많은데 솔까 반도체에 비하면 일도 편하고, 라인에서 핸드폰 사용도 가능하고 방진복은 일체형이 아니라 솔직히 편하게 입고 한다.

악성 촉촉이들이 현차가 비정상적으로 편한 곳 인줄 모르고 잡지도 못하는 동아줄, 그냥 촉탁직 깨짝 일하고 눈만 높아져서 평가하고 다니는 거 보면 그냥 측은하고 맘 아프긴하다..
계약직 싹싹하니 열심히 해서 공채 노려봤으면 좋겠는데 눈은 너무 높아져 있고 나중에 현실 깨닫고 나이 30대 들어서고 중소 생산 주 6일 12시간 2조 2교대 전전하면서 성과상여없이 300언저리 받고 생활해야 정신을 차릴란가 모르겠네..

물론 부바부겠지만, 노가다 상하차 등등 알바 해봤으면 알거다. 이 일이 힘들다는 애들은 .... 그냥 말을 줄인다..

교대근무 못하겠다, 라인 근무 못하겠다, 공정•그룹 옮겨달라 문대면 빼주기도 한다. 반년 동안이지만 여러번 봤다..

무작정 스디 똥빨같긴 한데, 그래도 나란 놈 뽑아줘서 좋은 말로만 쓴 거 같다. 사람 안과 밖 다르다고 요즘 나도 다른 기업 비교하면서 불평이 늘어나는건 사실이긴 해.

맨 위에 처럼 자기가 20대 후반 고졸 공백기 무스펙이라면 마지막 줄 잡는 심정으로 스디 계약직 지원해서 일하고 올해 하반기 나올 공채 지원해보길 바란다.
서류 시험만 운좋게 뚫어도 자기가 패급아니면 알게 모르게 면접 반장, 파트장이 도움줄 수 있다 생각함.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니까.. 꼭 새겨들었으면 좋겠다.

자소서도 써보소 지싸트 그냥 인지능력 테스트 수준이니까.. 직무적성검사 책 사서 풀어보고 조금만 노력하면 된다 .. 진짜로.. 2, 3일에 한시간씩 그냥 그정도만 노력하면 된다..
기숙사도 주고, 식비도 안들고 그냥 와서 2년동안 1억 모아간다는 맘으로 돈번다 생각하고 조금만 노력해봐라..
계약직이란게 꼴에 우리도 삼성 사원증 목에 걸고 밖에선 그래도 연봉 상위에 드는 사람으로, 정규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제도라 생각한다.
입사초기, 어린 애들이 퇴사하는 이유가 하는 일이 생각과 다르고 일이 힘들거나, 교대근무 힘들어서 퇴사하는 비중이 큰데 계약직은 그 과정이 다 검증된 사람들이니까 공채 신입과 비교하면 면접전형까지 간 사람은 동일하게 능력을 갖춘거고 동일 선상에서 더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음.
교육해야 하는 비용도 현저히 낮고 바로 업무에 투입돼서 실적을 낼 수 있으니 면접관, 회사 입장에서는 계약직을 더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지. 이번 공채에서도 계약직 출신이 많았던 이유고..


나이는 이번 채용에서 30대 중반도 서류합격 했고 내가 실제 본 것만 동기중에 나이 32까지봤고무단있어도 서류 합격 시켜준 것도 봤고, 중소 생산직이나 계약직 시간낭비라고 알바하면서 시간 버리고 있으면 계약직 지원해서 다녀봐라..

어린애들이 자주 퇴사, 이직하니까 나이컷 사실적으로 유해졌고 정규직은 해외 파견받기도 하는데 해외수당 일당 급여 10정도 더받고 월 500이상 받아가더라


누가 계약직 왜 하냐, 시간버리는건데 이러고 얘기하는 것도 사실 틀린 말은 아니긴해. 나도 그랬고,,

근데 그건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인생을 바꾼다. 그리고 기회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주어진다.
안된다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기회가 있으면 붙잡아라. 행운을 빈다. 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