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갤러리가 있을줄은 몰랐음

각설하고 니들이 생산직을 하는 이유가 먼저 있어야 함

몸갈아서 돈 많이 벌고싶으면 빡센곳을 가는게 당연하고

적당히 편하고 적당히 받고 저녁시간도 누리고 싶다면

생산직 중에서도 꿀을 찾아야 함

과거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생산직도 후자쪽은 사람이 빨리 차고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임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을 써보겠음

대기업 생산직은 1+1년 계약직이 많고 2년후에는 나가야할 운명일수도 있음

정규직으로 전환이 매우 어려움

알박을 생각으로 초반부터 열심히했고 사수눈에 들려고 엄청 노력했음

그러나 2년 딱 채우고 정규직 전환 안되고 나온 적이 있다 ㅅㅂ

좆소 생산직은 사람만 멀쩡하면 다 가능함

그중에서도 돈을 많이 주는곳은 힘들고 더럽고 근무시간이 빡센 곳임

내가 경험해본곳이 식품쪽, 필터제조, 베어링 및 금속가공 쪽이였는데 여름에 덥고 힘들고 난리였음

거기다 식품쪽은 뭔놈의 심사와 점검이 많은지 엄청 귀찮았음

필터제조는 엄청난 열을 동반하고 종이에서 먼지 존나나와서 마스크 끼고 개짜증났음

금속가공은 철가루 날리고 공장 기름때로 더럽고 무거운거 구루마에 들어 옮기려다 허리 여러번 삐끗함

그리고 위에 세군데는 돈은 좀 됐지만 근무시간이 엄청 많았음

하지만 몸이 축나고 죽을거 같아서 6개월~1년 정도만 하다가 다 그만둠

그럼 반대되는 곳이 어디냐

주로 의료기기, 제약쪽 좆소 생산직이 개꿀임

일단 환경이 깨끗하고 특별한 냄새가 안남

정밀한 작업은 거의 전동화가 되어있어 심리적으로도 편함

그리고 딱히 무거운 것도 없어서 좋음

바쁠때는 바쁘지만 보통 연장근로도 많이 없고 워라벨이 되는 곳임

물론 그대신 급여는 많지 않음

그리고 사람도 빨리 차는 편이라 의외로 생산직에서도 인기직종임

나도 제약쪽 생산직에서 젤 오래버텼음

그리고 아웃소싱을 통해 들어간다면 꼭 담당자랑 친해지면 좋음

내가 필요로 할때 일을 바로 할수 있게 도움이 될때가 많음

아웃소싱 통해 어디 들어갔었는데 일이 힘들어 한 10개월 다니니까 죽겠는거야

그래서 그만둔다 했더니 친한 담당자가 2개월만 더 버티라고 하더라구

그래야 퇴직금 나온다고

지금 그만둬버리면 퇴직금도 못받고 나가야 된다면서 좆같아도 2달만 버텨서 퇴직금 받으라고 하더라

난 전혀 생각못했던 부분이지

퇴직후에는 몇개월 쉰다음에 다시 일할 생각들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또 소개받아서 들어가 일하고 일하기 싫음 그만두고 ㅋㅋㅋ

구인광고에 아직 안올린 꿀자리도 내가 연락하면 먼저 면접도 보게 해주고 좋더라

그러니 아웃소싱 담당자랑은 잘지내 놓으면 일못할 걱정은 없다

그리고 내가 가서 일을 잘적응했고 일이 익숙해진다 싶으면

월급 올려달라고 건의해봐라

내 경험상 하는 얘기인데 11월쯤에 인사담당자 만나서

수당 10만원만 붙여달라고 더 열심히하겠다고 하면

다음년도에 나만 거의 넣어주더라ㅋㅋㅋ

회사에서 직원 한명한테 일년에 120만원 더쓰는건 인사담당자의 힘으로 가능한듯하다

새로운 사람 구해서 또 알려주는것보다 기존의 해오던 사람의 평판이 좋고 일도 잘하면

10만원 수당쯤은 그냥 넣어주더라

그러니 내가 잘했다고 생각되면 한번쯤은 찔러봐도 될듯하다

그럼 우리 모두 힘내서 나라의 경제를 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