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난 스포츠과학 분야의 전문 연구자가 아니고, 학술DB에서

punch power, boxing 키워드가 포함 AND
연구 방식이 수치화되었고 엄밀하게 정의된 실증 연구방법 AND
저널에 퍼블리시됨

이 모두 적용된 논문 하나를 발견하고 호다닥 가져온거라, 스포츠쪽의 domain knowledge가 부족해서 해석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이를 반박하는 논문들도 존재할 수 있음을 밝힘.

결론부터 요약하면, 브라질의 아마추어 복싱 국가대표팀 선수 15명을 대상으로 펀치력과 다른 힘 및 파워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조사함.

펀치력(Punching Impact) 연구 결과

1. 성별 요인 (남자 펀치력 > 여자 펀치력)

2. 잽 크로스(한국 간장님들 기준 원, 투),을 던지는 위치(고정된, 표준화된 거리에서 때릴 때보다, 복싱 선수들이 자기 몸에 맞게끔 self-selected한 거리에서 때리는 잽이 더 쎔

-> 각 선수별로 자기만의 최적화된 잽 거리를 잡는다면 강한 펀치력을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음.

3. 아래의 8대 운동 수행 능력이 높은 복싱 선수일수록 펀치의 충격량에 양의 상관관계를 미침. 더 쎄게 침.

스쿼트 점프(SJ)

카운터무브먼트 점프(CMJ)

점프 스쿼트에서의 평균 추진력(MPP)

벤치프레스(BP)

벤치 스로우(BT)

스쿼트와 벤치프레스에서의 최대 등근력(MIF)

스쿼트와 벤치프레스에서의 힘 발달 속도(RFD)

본 연구에서는 펀치의 충격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전략을 특별히 설계하는 코치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

복싱 훈련에 있어 힘과 파워를 중점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펀치력 향상에 유리할 수 있음을 보여줌.

복싱 선수들은 자신의 펀치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훈련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 본인의 펀치 기술, 훈련 방법,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훈련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해줌.

-> 복싱 + 위 8대 운동 수행 능력에 도움을 주는 운동도 병행하면 좋을듯 이라는게 결론.

내가 생각하는 본 연구의 한계점

그러나 내가 우려하는건, 논문에서는 해당 운동 수행능력과 펀치력 사이의 상관관계(correlation)은 나타났으나 인과관계(causation)은 나타나있지 않는게 한계점이라고 봄.

인과관계는 상관관계에서 원인과 결과의 관계까지 명확히 밝히지만, 상관관계만으로는 인과관계를 정확히 밝히지 못하기에, '위 8대 운동능력이 쎄기 때문에 펀치력이 쎄다' 인지, '펀치력이 쎄기 때문에 위 운동능력이 발달했다' 인지 단언할 수 없음. 둘 다 잘 키우면 좋겠다~ 정도.

그리고 이건 원, 투 기준으로 연구했기에 다른 기술별, 콤비네이션별 총 충격량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음.

아래는 연구표본, 연구방법 등등

브라질의 아마추어 복싱 국가대표팀 선수 15명을 대상으로 펀치력과 다른 힘 및 파워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조사함.

본 논문에서 정의된 '펀치'는

표준화된 위치에서 시작하는 3번의 잽(Jab)

표준화된 위치에서 시작하는 3번의 크로스(Cross)

본인이 선택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3번의 잽

본인이 선택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3번의 크로스

-> 자세가 엉성한 동네 관원들 데리고 한게 아닌, 신뢰 가능한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기록한 데이터의 평균값으로 했기에 편차, 편향성이 적다고 볼 수 있음.

각 펀치들은 표준화된 거리와 자신이 선택한 거리에서 잽 충격량을 수치적으로 비교했기에, 비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음.

펀치력(Punching Impact)의 측정 방식은

1.02m x 0.76m 크기의 힘을 측정하는 플랫폼이 바디 쉴드로 덮여 1m 높이에 벽에 설치되었습니다.

-> 대충 동네 관원이 맞아보고 "빠따 쎄네" 한게 아니라, 객관적 충격량으로 계산됨.

펀치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을 위해, 연구에 참여한 브라질 아마추어 복싱 15명의 아래 운동능력을 측정함

(남성은 여성에 비해 더 큰 펀치 충격력을 보였고 (P < 0.05), 본인이 선택한 거리에서 시작하는 잽 기술이 고정된 거리에 비해 더 높은 충격을 줌 (P < 0.05))

(힘/파워 변수와 펀치 충격력 사이의 상관관계가 0.67에서 0.85 사이로 매우 높게 나타남)

한줄요약하면, 남자가 대충 위에 운동 잘할수록 펀치 쎌것같다~ 라는 상관관계 검증임. 단순히 저 운동능력으로 인해 펀치력이 쎄다고 한건 아님.

아래는 출처, abstraction

Strength and Power Qualities Are Highly Associated With Punching Impact in Elite Amateur Boxer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unching impact and selected strength and power variables in 15 amateur boxers from the Brazilian National Team (9 men and 6 women). Punching impact was assessed in the following conditions:

3 jabs starting from the standardized position (FJ),

3 crosses starting from the standardized position (FC),

3 jabs starting from a self-selected position and (SSJ) and

3 crosses starting from a self-selected position (SSC).

For punching tests, a force platform (1.02 m x 0.76 m) covered by a body shield was mounted on the wall at a height of 1 m, perpendicular to the floor. The selected strength/power variables were: squat jump (SJ), countermovement jump (CMJ), mean propulsive power (MPP) in jump squat (JS), bench press (BP), and bench throw (BT), maximum isometric force (MIF) in squat and BP and rate of force development (RFD) in the squat and BP.

Sex and position main effects were observed, with higher impact for males compared to females (P < 0.05) and the self-selected distance resulting in higher impact in the jab technique compared to the fixed distance (P < 0.05). Finally, the correlations between strength/power variables and punching impact indices ranged between 0.67 and 0.85.

Due to the strong associations between punching impact and strength/power variables (e.g., lower limb muscle power), this study provides important information for coaches to specifically designing better training strategies to improve punching imp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