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5개월차(3개월은 관장이 방치플해서 다른 채육관으로 옮겨서 2개월했더니 잘됨) 키 180CM, 몸무계 115KG 21세인데 평소에 3~4시간씩 걷고 그래선가 다리근육이 쩔어서(의사도 다리 보자마자 다리근육 이야기함) 후술할 문제 빼고는 운동하는데 큰 문제 없음. 관장한테는(2번째 채육관에서) 자세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더킹 위빙하는 거 보여주니 타이슨급  재능 소리 들음(타이슨은 헤비급에서도 미들급에서나 나오는 부드럽고 깔끔한 회피무빙을 구사함). 펀치력은 스트레이트 받아본 관장이 말하길 헤비급 중위권 이상(트레이닝 할때 관장이 밀려날 때가 있음). 관장이 장난으로 급발진해서 날린 펀치도 더킹으로 피하는 반사신경을 보유함. 풋워크도 발바닥 이슈를 줄이기 위해 워킹스탭을 어느 정도 마스터함(풋워크 밟으면서 하체 힘 펀치로 이어쓰는 그거.). 다만 운동을 걷는 것밖에 안해서인가 격한 운동을 오래하기는 힘든 체력 수준임. 이 부분은 그냥 ㅈㄴ 열심히 하면 해결될듯.

근데 이 모든 재능을 씹창내는 발바닥을 가짐;;

한쪽 발이 평발이고 한쪽 발이 요족이라는 얼탱이 없는 신체라서 복싱 중 발바닥이 아작날 뻔 함. 체력은 남았는데 발바닥 탓에 체력운동 다 못하고 쉬는 경우도 꽤나 있었음.

그래서 어머니는 발바닥에 오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을 한 다음에 복싱을 다시 하자는데 난 격투기밖에 좋아하는 운동이 없어서 복싱 아니면 다이어트 중에 할 운동이 생각이 안 남.

다른 격투기를 하자니 복싱과 연계하면서 연습 시 발바닥 이슈 없이 연습이 되고, 실전에서 상대를 적당히 제압할(주짓수같은 건 발목 돌리고 해서 사람을 ㅂㅅ으로 만들잖아. 말 그대로의 의미로)격투기를 못 찾겠고, 해서 어머니한테 복싱을 그래도 다이어트하면서 하고 싶다고 말해야 할지 아님 어머니 말대로 살을 13KG정도 빼고 복싱을 해야 할지 모르겠음. (물론 다이어트하면서 님들이 조언할 미지의 격투기를 배운다는 선택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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