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4살 남자입니다.

요근래 저녁만 되면 가슴이 두근거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부정맥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언제 부정맥이 발생하는지 장치 부착하고 이틀 관찰해 보자고 해서

이 번주 월요일에 가슴에 심장박동 측정하는 장치 부착했습니다.

금연하느라 저 번주에는 운동안갔는데 몇일 안나가니 부정맥 증상이 안나타났습니다.

잘 쉬어서 그런가? 했는데

어제 복싱장가서 운동하고 짐챙겨서 집에 가려는데 부정맥이 오더군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부정맥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전에도 복싱장에서 운동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면서 어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심장박동 측정하는 장치 병원에 갔다줬는데 어떻게 결과가 나올런지

늦은 나이에 40살에 복싱을 처음했습니다.

방목도 당하고 이래저래 지금 다니는 복싱장이 3번째입니다.

여기 관장이 잘 가르쳐줍니다. 미트도 3라운드 잡아주고

미트하면서 설명도 잘 해주고

이제 좀 재미있어지고 배우는 것 같은데

몸이 안받혀주내요.

복싱 처음 시작은 우연히 동네 길을 가다가 복싱장에서 6살 짜리 여자 아이가 줄넘기를 하는 걸 보고

저런 어린애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무릎아파서 지하철 내려갈 때 손잡이 잡고 내려가던 기억이 나네요

헬스장 끊으면 안나가는데

참 아쉽습니다. 복싱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