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대회 나가자고 3개월 넘게 말해서 나갔음

나가기 전에도 와이프에게 들키면 뒤지기 때문에 못나간다 했고

나가기 직전엔 얼굴에 상처나면 난 집에서 뒤진다 등

어필을 오지게 했음

맨날 내가 와이프 서 있을때 콤비네이션 시늉 하니까

킹받았는지 자기도 내게 그지랄 하겠다고 복싱 도장 가고 싶다 함

꼬리 밟히게 될 것 같아 말렸지만 오히려 기름 붓는 꼴이 되어

도장에 같이 도착...

극E인 와이프 나랑 친한 코치에게 상담 받던중 내 이야기가 나왔나봄

코치가 방심을 한건지 뇌에 데미지가 있는건지

내가 얼마전 대회 나간걸 떠벌림

난 스트레칭 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짝 날아와서 ?? 하고 와이프 본 뒤

코치 봤는데 시선 피하면서 머리 벅벅 긁고 있음

씨발 진지하게 와이프에게 개 혼남

뇌에 데미지~어쩌구, 같이 행복하게 늙어야지~어쩌구, 

늙어서 자식도 못 알아보고 침 질질 흘리며 살거냐~저쩌구

이제 복싱 대회는 정말 힘들 것 같고

mma 대회는 액션이 더 무서워 보여서 그렇지

뇌에 데미지 쌓이기 전에 파운딩 당하고 관절기 걸려갖고
겜 끝나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논리로

가스라이팅 좀 하고 mma나 나가야겠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