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지역에 아는사람만 알고있는 4천억대 갑부 부부가 계심. 연세도 좀 있으시고...

아무튼 그분들 젊으실때부터 동탄지역에서 식당하나 차려서 꾸려 오셨는데

시골분들이라 그런지 돈 쓸줄도 모르시고, 식당하면서 돈이 좀 모였다 싶으면 그냥 집 근처의 땅 사두고 그러셨음

그렇게 수십년동안 동탄지역에 있는 땅을 사두기만하고 썩혔는데... 다들 알다시피 신도시 크리...

그만큼 돈이 많아졌으면 허름한 식당 관두고 다른일 하실법도 한데... 또 역시 돈 쓸줄 모르는 분이라...

걍 땅이 좋다고 신도시 보상받고 난 다음에 또 그 주변땅 매입 고고씽 하심.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동탄신도시 2지구 개발 크리... 다 합치면 대체 재산이 얼마나 불어난다는건지.. ㅎㄷㄷ

그렇게 돈이 많은데도 계속 식당일 하고 싶다고 하심. 남편분만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사모님도...

몇년뒤 2지구 재개발 시작되면 가게 빼줘야 하는데 간판만이라도 떼어다가 옮겨서 어디서 또 장사하고 싶다고 하심.

하루종일 음식 장사하니까 옷 입는 모양새도 어디가면 못먹고 못사는 노부부들 처럼 보일정도로 수수하게 지내심.

가게오는 뜨내기 손님들은 \'아우 가게꼴이 뭐 이래요? 이래서 장사 되겠어요?\' 하고 개드립도 종종 치는데

그저 허허허 하고 웃으심... 그만큼 여유가 있다보니 그렇게 되는거겠지... 후우...

살면서 저런분들 이야기 몇번 들어보고 만나뵙고 하다보니 난 옷 입는거나 차 좋은거 타는걸로는 사람 등급 안매김.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기 땜시롱... 아무튼 동탄쪽이 참 웃긴게... 돌아다니다 보면

막 축협모자에 고무장화 신으시고 페이튼 같은거 끌고다니는 어르신들 많음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