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댕기는 학생인데여 ..

음 , 고민이 뭐냐하면 제가 진짜 친한 친구놈이 하나 있는데 도저히 저랑 수준차이가 너무 심해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저는 진짜 시골에서 상경해서 현재 자취하는놈이고

걔는 진짜 제가볼때는 완전부잣집 아들이거든여? 걔가 정확하게 얘기는 안하는데

일단 걔네 집이 서울 용산에 주상복합 59평짜리 살고 .. (시가 18억정도 하는듯.. 인터넷시세로보니)  과천에 단독주택도 한채 더있는듯,

그리고 걔네 엄마가 서초에서 유치원하는데 그 건물도 걔네꺼고  현찰도 아마 어마어마하게 있는거 같어요 .

아마 자산 총액이 80억은 넘는 것 같아요, 아부지 차도 bmw 750이고 (직접목격)

근데 애는 진짜 완전 성격 시원시원하고 키도크고 얼굴은 그냥 평타지만 ... 부자인 티 하나도 안내고 겸손해요

외제차 타고다닐거 같은데 , 그냥 지 아부지 타시던거 그랜져 몰고다님 군대갈때까지 탈꺼라면서

근데 태생이 부자로 태어나서 그런지 은연중에 뭔가 잘난척 하는 느낌이든다고해야되나.. 제가 자격지심 일 수도 있는데 암튼 그래영.

저도 아웃사이더고 걔도 아웃사이더여서 1학년때부터 같이다니면서 친해지고 다른친구도 좀 사겼는데

같이 다니다 보면 , 당구장이라던가 야구장 , 밥값,술값 모든걸 다 그놈이 계산하더라구요 ,

처음엔 좋았는데 가면갈수록 얘가 돈을 다 내니까 미안해지고 이제는 같이다니는게 부담스러워서요 ..

어떨때는 술먹고 얘가 뻗어버려서 내 자취방에 데려갈라하면 진짜 부끄러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고 .. 그냥 제가 부자에 대한 열등감이 너무 심한거에여?

이제 그친구 만나는것도 부담스러워서 요세 피하는중인데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