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이 이쪽일이라 나까마 싫어하는 건 알지만

그냥 일종의 tip이랄까.. 몇가지 알려줄께.

지방은 모르겠는데 서울같은 경우 등촌동, 율현동, 장안동이 대표적인 시장이지.

워낙 매장이 크고 차가 많다보니 일이 분업화(?) 되어있어.

보통 매입딜러와 알선딜러로 나뉘는데 딜러하면 사기꾼 이미지를 그리잖아.

그 95%이상이 알선딜러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면돼.

매입딜러는 말 그대로 매입만 전문으로 하는거야.

내가 하고 있는일인데 전국적으로 차를 사러 다니는거지.

사와서 상품 만들고 매장에 전시해 놓으면 알선딜러들이 팔아주는거야.

물론 직접팔때도 있고.(거의 드물어)

중고차 시장엔 일주일에 두 번 매물지라는게 나와.

단지내에 있는 모든 차량의 정보가 있어.(모델, 연식, 색상, 차주번호(매입딜러번호))

봤을지 모르겠는데 중고차단지 가보면 길거리에 책자하나씩 끼고 나와있는

사람들은 다 알선딜러로 보면돼. 그 책자에는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차도

나가게 되고 손님이 알선딜러에게 붙고 손님이 원하는 차량이 나한테 있으면

매물지에 있는 내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와.

예를들어 내가 그랜저 TG를 2000에 판다고 하면 그 알선딜러는 여깃말로

하바를 붙여서 손님한텐 2050이라고 하고 그 50만원과 계약을

성사시키게 되면 수수료로(법정수수료) 손님에게 2%(약 50만원)를 챙겨받게 되지.

손님 입장에선 매입딜러한테 바로 샀으면 100만원을 줄일 수 있는 건대

구매자들은 이쪽 생리를 모르니까 알선딜러에게 꼬여서 피곤해지는거야.

하바 안넣고 정당하게 수수료만 받고 여러차들 땀 뻘뻘 흘려가며 소개시키주고

열심히 일하시는 알선딜러분들도 많은데 역시나 딜러는 사기꾼!!하는

이미지는 시세모르는 구매자에게 하바나 존나 쳐받으려는 알선딜러 때문에

생기는거야. 나 디씨 오래했고 차갤눈팅도 오래야.

영업생각 개털끝만큼도 없고 오래한 일은 아니지만 내가 이곳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몰랐던 사항들이 너님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쓴다.



주위에 진짜 나같이 존내 정직한 딜러있으면 너님들 꽤 도움 될꺼다. 호응 갠츈하면 꾸준연재욬

다음편은 매입딜러 가려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