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눈팅만 한 5년한 차갤을 사랑하는 22살 청년이야.

정말 요즘 내가 말 못할 고민이 있거든... 여자문제야

몇몇 정말 친한 대학 동기놈들 한테만 이야기 해밨고...

부랄 친구 두놈한테도 내 이야기를 좀 해밨는데... 다들 마음 접으래... 세상엔 여자 많다고...

일단 내 소개를 하면 음... 뭐 집은 별 볼일 없어 극빈층?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글고 키는 183 몸무게는 68키로 스켈레톤이야 옷도 잘 못입고 잘생긴것도 아니야...

대학은 지방국립대 3학년이고 공부는 좀 열심히 해서

한진해운으로 실습 나가 어제 필요한 서류 및 비자 이런것도 다 회사에 제출했어...

이번 7월 중순쯤에 나가면 아마 내년 설날쯤이나 되야 한국으로 돌아올거 같아......

거의 병신짓만하지 않으면 한진해운으로 취직까지 연계될거같고...

내 소개는 그만 하고 내가 만난애는 우리학교 근처에 있는 4년제 간호과에 다니는 나보다 1살 연상 누나야...

어떻게 나랑 제일 친한 동기놈 중에 하나가 그 여자애 친구랑 잘되서 사귀게 됬거든... 같이 놀다 보니까

새끼치기가 되고 해서 만나게 됬어... 한 달 정도 사귄거 같아... 근데 여태까지 내가 여자를 사귀면서

적극적으로 연락을 한 적도 없고 그런거에 여자들이 먼저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고 그런게 나한테 반복되왔거든

그래바야 2번이지만... 하여튼 이번에는 여자애가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객관적으로 막 이쁘지 않음 그냥 내눈에만...)
 
글고 오랫만에 사귀어보는 여자친구고 해서 이번에는 내가 정말 적극적으로 나갔거든... 실습도 있고해서

고백할때도 참 고민 많이 했고 고민하다 고백한 거 였었거든...ㅠㅠ

근데 그게 너무 해가 된거 같아... 나 기말고사 끝나기 2일전엔가 나도 그 담날 셤은 공부 안해도 되는거고

여자친구의 친구 생일이여서 시내에서 논다길래... 사실 만약에 그 날 걔를 못보면 방학중에 한번이나 볼까말까고

그리고 한국 나가면 내년 설이나 되야 오니까 내가 좀 귀찮게 했어... 나랑 데이트 하자고 근데 걔가 안된다는거야

좀 짜증나긴 하는데 그럼 동기들이랑 놀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서 우리도 시내로 나갔어... 술 좀 먹으면서

우리끼리 놀고 있는데 여자친구랑 친구들이 같은 술집으로 들어오더라고... 하아... 거기서 여자친구가 날 보더니

나오래 나오래서 나갔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아아아아... 그래서 한 번 잡아보기도 했는데

자기는 솔직히 3년 사귀었던 첫 남친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주일도 안되서 헤어졋다고 말을 해주더라고...

아 헤어진지 보름이나 됬는데 아직도 걔 얼굴이 생각나고 그래 ... 아... 정말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걔랑 일촌같은거 맺은것도 다 끊었고 번호도 다 지우고 했어 근데 번호는 구하려면 금방 구할 수 있을거 같아...

요약하면
 
내가 한달 사귄 여자친구한테 차였고 난 걔를 너무 좋아하고 아직도 못잊고 있고... 다시 붙잡고 싶어

하지만 이제 곧 떠나야할 사람이고... 한국 나가기 전에 걔한테 잘지내라는 전화 한통 하고 싶고

6개월 동안 걔한테 편지를 하루에 한통씩 써서 한 200통 정도 모아서 걔 얼굴 보고 함 전해주면서 잘 지내라고 하고 싶어

그러면 내 마음에 미련이 안남을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 차갤러 형들이 좀 말해줘... 부탁할께...

차얘기 - K5 멋지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