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경... 친구놈한테 연락이 와따
무면허 색이 둘이서 차를 빼놓음
차 뺀 넘은 말그대로 무면허에 자동차 운전은 한번도 못해본놈
다른 한명은 운전은 해봣으나 무면허

연락받고 나가니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공원쪽에 와있는 것이었다...
둘 다 재수생인데 머 재수가 어쩌느니 100일이 어쩌느니
차 뺀넘은 명문고 나온놈임;;

여튼 내가 조수석 타고 이것저것 코치좀 해줬고...
머리가 좋은넘이라 그런지 이해&흡수가 빨랐음

한 1시간쯤 돌아댕기다가 기름 넣고 갖다놔야겠다면서 기름 넣으러 주유소 고고싱
그러나 주유소가 문을 닫았네

그래서 다른 주유소 찾으러 고고싱
군포-안산 넘어가는 큰길로 가다보면 큰 주유소 있는데 그쪽으로 향했음
큰길이라서 그랬는지 애색기가 정신을 놧는지 운전 첨해보는 쉐키가 속도를 110까지 올리더군 그것도 국도에서

그때였다...
옆에서 왠 검은색 세단이 자꾸 들이대는 것이었다... 아 뭐지 ?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운전하는 친구넘은 클락슨 빵빵대면서
저 미친넘 머냐고 그랬다...
그리고 주유소가 나타났다.. 달리던 차선은 2차선으로 터널 진입차선이었고 주유소는 길가에 있었다

운전하는 친구...갑자기 핸들을 돌려서 주유소로 향하는 것이어따..
와나 간떨어질뻔 했다..
뒤에 스타렉스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사고의 일촉즉발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뒤차 운전자가 방어운전을 해서 살았음;;

그리고 주유소로 진입했는데 옆에 검은 세단.. sm5가 따라오는 것이었다.
그때... 친구의 말
\'아..아빠\'

친구는 차에서 내렸고.. 내려서 싸대귀를 제대로 맞음...;;
그친구 아버님은 나보고 면허 있냐고 물으셨고..
내가 모하비를 끌고 돌아가게 되었다

아버님도 화나셨는지 속도 좀 올리심;;
난 쫄아서 존나 조심조심 운전했음

근데..모하비 몰아보니까 차가 레알 좋았음
내차는 엄마가 버린 트라제 04년식
알부이 디젤이라 트라제가 안나가는줄 알았는데
더큰 모하비 디젤이 세단처럼 잘나가는 사실에;; 깜짝 놀람
요즘 나온 차들이 다 잘나가는건가 아님 모하비가 비싼차라 잘나가는건가 궁금ㅎㅎ

여기까지 쓰고 뭐 알고보니 꿈이었다.. 하고싶지만 꿈이아니라 현실....
아.............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