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편의점들러서 고양이줄 크래미랑 나먹을 왕뚜껑,음료수,
아침 출근할때 차에서 먹을 오예스 한박스,컵라면에 넣을 계란두줄.

차에 천원짜리랑 잔돈 찌끄래기 있던거 다털어서 사고.
내일부턴 이제 그냥 저금만 생각하고 살려고해.

나 지금 일하는 회사 소개시켜준형이 한달 적금200만원씩 넣거든.
첨에 그말듣고 술은언제먹고 노래방은 은제가?여자는?그래서 어케살어?라고 했는데.

나도 오늘 회사에서 계산기 놓고 한달 생활비랑 공과금,차유지비등등 좀 두들겨봤어.
할부70/암보험15/집40/핸펀5/기름값20/담배10/용돈20 대충 한달 180이넹.

여기 도련님들 보믄 코웃음칠 수준이지만 급여가 한달 세후 400에서 위아래 5만원 변동이야.
이제까진 저금안하고 그냥 그달그달 버는거 다 써버렸는데.이제나도 무조건 200씩 저금할꺼야.

4개월만 지나면 할부70도 사라지니 거서 용돈20늘리고 저금50늘려서 매월250씩 저금할꺼야.
물론 한달 용돈40쓸라믄 여자따윈 잊어버려야겠지.걍 진짜 떙기믄 차겔버스나 탈라고...

몇년전에 뭐하다 날려먹은것땜시 청춘 다날리고 삶의 의욕도 없고 돈도없고.
무기력하게 그냥 매달버는거 다쓰고 없으믄 말고 식으로 살았는데.이젠 다시 살아야겠음여.

겜도접었고,술도 이젠 회식때아니면 안마셔.유일하게 담배는 못끊겠어.
이제 앞으로 1.5억을 목표로 진짜 열심히 살려고.첫쨰 목표를 이루고 그담목표는 그떄생각할려고.

이루고 나서도 차겔이 존재하면 그때 인증할께.
돈의액수보다 내 의지를 나에게 증명해보고싶어.

글타고 차겔접는건 아니니 화이팅하게 욕이든 충고든 한마디 써주믄 고맙겠어.
나도 좀 사람같이 살고싶다 이젠.

요약 : 열심히 사는횽들한테 열심히 안산 내가 반성하고 앞으로 열심히 산다는 약속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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