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곧인데도 미흡한 마무리 때문에 뉴스에도 자주 오르내리고 문제가 많았던 F1 역시나 문제 많았다.

그랜드 스탠드 C였는데, 스탠드 뒤편에 있는 게이트에 갔더니 사람들이 닫아진 게이트 앞에서 아우성이더군, 입장은 허용하지 않고 있었고.

그때가 오후 1:50, 예선 시작하기 10분 전이었는데도 입장을 못해서 사람들이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

옆에 있던 경찰분에게 물어보니, 일부 스탠드가 완공되지 않아 그랜드 스탠드 C를 자유석으로 변경하였다면서 미완성인 스탠드를 예매한 관중들을 그랜드

스탠드 C로 자리를 옮기게 했더라고..

그래도 세 번째로 비싼 스탠드인데 자유석이라니 헛허,, 다른 스탠드 사정은 모르겠지만 관람석에 번호도 없더라.. 티켓에 버젓이 나와있는 그 좌석번호



아 - 근데 가장 열받는건 뭐냐면

예선 시간이 닥쳐오고 사람들은 욕하고 싸우고 빨리 입장시켜달라고 난리법석을 떠니까 검표도 안하고 앞에 서있던 사람들 모조리 입장시켜준거다

내 뒤에 있던 아저씨, 표도 없으면서 내 표 두 장 있는거 보고 한 장만 달라고 하던데.. 그아저씨 좋다고 무료입장했을꺼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자유 입장권도 있었더군.. 그런데 이거랑은 별개의 문제다

누구는 70만원 넘게 주고 매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유석에 앉혀놓고는, 누구는 무료입장했다는거

아... 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