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 점멸등 신호에서 좌회전하려고 정지선에 섰다가 불법주차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횡단보도 위로 올라가서 정지중

우측에서 한 택시가 유턴하듯이 제 좌측으로와서 손님을 태우고

그대로 출발하여 제 좌측을 들이밀음 -_-;;

저는 택시를 주시중이었고 여차하면 뛰어내리려고 준비하고있었기에

부딪히기 직전 우측으로 뛰어내림...

결국 바이크는 좌측에서 박아서 우측으로 쿵...

뛰어내리자마자 폰카를꺼내들어 사진2방.. 그리고 경찰소환

솔직히 평소 도둑놈심보가 있었기에 제대로 누워보자 심산으로 헐리웃액션을 시작. (다리를떤다거나)

그런데 할아버지가 자꾸 죄송하다고 젊은양반 죄송합니다 저 몇일전에 사고나서 한번더 보험처리하면 벌금도 나오고 어쩌구저쩌구

사정이 딱해보이지만 회사가 나가기 싫어 드러눕고 싶었음 -_-;

경찰오기전까지 나는 할아버지께 예를 갖추며 보험처리하자고 말을하지만... 개인택시가 아니어서 많이 힘들어보이심...

결국 좋은게 좋은거라고 몸도 안다쳤으니 바이크 상태를 확인했더니 윙커조차 기스가업ㅂ음... -_-;;; 카울에 2cm정도 기스 2개정도남....

브레이크 레버 살짝 밑으로 내려갔는데 웬지 코멧삘나게 내려감..... 주행하고 정지하는데 문제없어서 불편하지도않고.. 그냥 신경끔...

다른하자 찾아볼수가업ㅂ음..평소에 굉장히 아끼기때문에 항상 상태를 보기에 변화된거는 실기스2개 (두께 0.5cm 될까 ㅡㅡ;)랑 브레이크레버 살짝 휜거뿐...

7만원받아서 커피한잔사고 기름 17000원치넣고 52000원들고 집으로옴...

경찰왔으나 개인합의했다고하고 그냥 사고처리 하지마라고함..

아저씨께서 너무 고마워하심...

후..솔직히 내가 부끄러워지는순간..

이제부터 사정봐가면서 적당히 손해보지 않을정도로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듬..

아무리 방어운전한다고해서 내가 피의자가 되지 않으리란법도없고.. 나중에 내가 이런상황이온다면 피해자가 나처럼 선처할지도 모르니..

이게 다 사람 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양보하고 살려고함..

그러니까 미친개념없는놈말고는 적당히 타협합시당...

바이크이야기 - 멀쩡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