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이쁘장하고 싹싹해서

동네 좆 달린 놈들 다 그 미용실로 옴

하여튼 난 여자가 그렇게 사람 상대하는 직업? 가지는거 좋게는 안 봄.. 아무래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다보니

이쁘장한 여자들이 그런 직업을 가지게 되면 일반직장 다니는 여자애들보다 훨씬 많은 유혹을 겪게 되고..뭐 그러니까...

그런데 그 여자애 이쁘고 싹싹해서

막 동네 좆달린 새끼들은 그 여자애한테 머리 자른다고

막 다른   미용사들 일 없어서 우두커니 서 있는데도

좆 달린 남자고객들은

막 한시간씩 기다렸다가 그 여자애한테 자름..

하여간 내가 그 미용실 간지 이제 한 5개월 정도 됐는데

처음에 그 미용실 방문 했을 때가

작년 가을? 때 쯤 이었을꺼야.

딱 들어가니까

미용사들 다 일하고 있고

그 여자애만 혼자 청소? 같은거 하고 그럼..

바로 의자에 앉아서 머리 손질 들어감

어떻게 잘라 드릴까요 하길래

평소 하던데로.. 그냥 단정하게 잘라주세요

하니까 피식피식 거리데..

아나..이년 사람 무시하나 살짝 야리면서 웃은 이유를 말하란 식의

눈빛을 보냄

아녀 ㅋㅋ 그게 아니라 너무 쿨하게 말하시길래요 ㅋㅋ

다른 분은 요구조건이 많으신데 손님은 안 그러신 것 같아서요.. ㅋㅋ

피식 웃어주고 머리 잘라줌

머리 잘라주면서 계속 말 걸고 직업이 뭐에요? 차 좋아하시나보다 (차를 가게 앞에 주차함)

주변에 여자분들 많죠? 그럴꺼 같은데? 막 시시콜콜한 것 까지 막 물어보고

입이 쉬지를 않음 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지는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하는데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거라 피곤하다

한달에 4번 정도 밖에 못 쉬어서 피곤하다 썰 막 풀어댐.. 간간히 단답형으로 끝내주고

간간히 빵 터지게 해주니까  풋..풋.풋 거리면서 존내 웃음

하여간 그렇게 썰 좀 풀고 화기애애하게 머리 자르고 끝남

나갈 때 인사를 하더라고 제 이름은 xxx이고요 오셔서 지명하시면 제가 잘라드려요 하면서

눈웃음 작렬함.. 오오미.. 이년이 이렇게 좆달린 놈들 홀렸구만.. 생각이 뇌리를 스침

하여간 한 4주가 지났나 머리정돈을 할겸 또 그 미용실을 가게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