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사납금을 채우고 내 용돈을 벌려고 뽈뽈 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좀 빠른길로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섰는데...

허리가 휘시고 옷이 너덜한 할머님 한분과....

그 할머님손을 꼬옥 잡고 있는...5~7살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있다..

할머님의 옷과는 다르게 여자애의 옷은 비싸보이진 않았으나 분홍색으로 이쁘게 차려입었고, 나름 따뜻하게,

그리고 귀엽게 입었다.

골목길이 왕복 1차선길이었고, 내가 계속 직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난 골목길을 진입하고서부터 계속보았다..

여자애가 손을 흔들며 택시를 세운다..

차를 천~천히 세웠다..

어린 여자애가 할머니를 부착하여 택시에 태운다..

거참.....여기서 참 눈물이 핑 돌았다.

여자애는 택시의 뒷 문도 열기 힘들어한게 뻔히 보였으므로...

재빨리 안전벨트를 풀고 문을 열어주려고 하려던 차에 여자애가 문을 열었다...(나 나쁜놈 아니다)

할머니가 힘겨운 목소리로 수줍게 대화를 신청하셨다..

"하....내..내가...다..다리...가...아..아파...아파서....그러는..데...택시를 타..탔어요..."

"예 ㅎㅎ 어르신 어서오세요 날씨가 춥죠 ^^?"

"....."

말을 건 나는 민망했다.

여자애가 말을 했다..

"아저씨 ! 그냥 쭉! 앞으로만 가주세여 !"

"예예 손님 ㅎㅎ"

근데....나도 모르게 미터기를 누루고 말았다...인천시내 기본요금 2400원이 떳다..

그렇게 한 50m 갔나...?

세워달라고 한다...

세워드렸다.....

할머님께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신다...

십원짜리 몇개...오십원짜리 몇개...백원짜리.....여러개...

그리고...이읔고..동전이 나온 주머니와는 반대로 품 깊숙히에서 또 다른 주머니가 나온다..

그안에서...정말...접힌지 한참이 된거 같은....그런 오천원짜리 한장이 달랑 나온다...

오천원을 받았다...돈을 펴보았더니 접은지 오래된 티가 팍팍 난다...

할머님이 내리신 후...

여자애가 아직 안내린 틈을 타 여자애를 부룬 후, 여자애 손에 오천원에다가 내가 담배사려고 모아둔 돈 오천원을 더해서

만원을 돌려줬다..

여자애 눈이 커지더니...재빨리 내린다...그리고...

할머니와 여자애가 놀라는 모습이 보였다.

재빨리 풀악셀을 전개하여 그곳을 빠져나왔고, 룸미러로 보니..

할머님과 여자애가 고개숙여 가고있는 나를 향해 인사를 하였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았다....

아......

됐고 거기서 나오자마자 경기 수원가는 5만원짜리 손님태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