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甲

포리너

2011.04.19 19:19:36

조회 318 추천 0 댓글 6


	올만에 입개르. 그리고 고민상담.

	모자이크처리

gallog.dcinside.com/mobomtaxi/18658214985351001 [URL복사]

조금 길게 씨부릴 거 같으니까 잘 봐줘,,,

나 고2 때 친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솔직히 그 때 조금 마음이 있었어.

주위에서 하도 둘이 사귀네 뭐 어쩌네 그래가지고 처음엔 별루 그런 감정 없었는데

되려 부추기면 더 그런거 있자나,,,

어쨋든 그래서

고2때는 친하게 지내다가, 고3때는 반이 갈렸는데

괜히 왠지 서먹서먹한거야.

그래서 거의 쌩까고 지나다가

대학생되고 나서 네이트온에서 몇 마디 주고 받았어. (내가 먼저 말 걸었어.)

근데, 오늘이 그 친구 생일이었어.

몇일전에 그 얘기 해줬는데

학교 과제나가고 뭐 어쩌고 하고 정신없어서 내가 깜빡했거든.

그랬더니 아까 10시쯤에 \'치...\'이러구 문자가 온거야.

동물적으로 바로 깨닫고 정말 미안하다고,,, 막 그랬어.

근데, 생일주 많이 마셨다고 얘기해서,,, 좀 걱정되서 괜찮냐구 그랬더니 괜찮데.

그러더니 애가 갑자기,

\'너내친구해줄래.. 나너랑친해지고시픈데다시.....\' 라고 보낸거야.

그래서 당연히 난 언제나 니 친구였자나. 라고 그러고

걱정되서 전화해봤더니 통화중이더라고. 그런데 곧 바로 그 애한테서 전화가 왔어.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자기 술 많이 마셨다구 얘기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옛날에 쌩깐거 미안하다고 그러더니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게 한대,,, (남자친구는 그 애랑 같은 대학 다니고 있고, 나도 전부터 몇 번 들었어.)

처음에 네이트온에서 말 걸었을 때도 남자친구랑 매일 싸운다고 그랬거든.

근데 술먹고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게 한다구,,, 지금 쓸쓸하다는거야.

그럼 내가 지금 가겠다고,,, 1시간 30분정도면 가니까

회의끝나는대로 (학교 과제때문에 동기들이랑 네이트온으로 회의중이었어)

갈테니까 새벽까지 기다릴 수 있냐고,,,

그랬더니 진짜 올거냐고. 진짜 기다리겠다고.

그러고 전화통화를 끊었지. 한 40분 뒤에 다시 전화했는데 전화가 꺼져있네.

여태까지 한 22번은 전화했나봐. 아직 꺼져있어. 자는건지 뭐하는건지.

여자애 심리도 잘 모르겠구, 난 솔직히 좀 잘 됐음 좋겠어.

옛날의 그 감정이 새록새록 다시 상기되면서,,,

여자애 심리가 뭘까?? 아훙 답답해 죽겠다.

좆문대 영화과 어장후기

차이야기: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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