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종 오일류 및 소모품 교체.

난 이게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함. 오일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많으면 엔진이 정상출력을 내는데 기름을 많이 먹어서 억지로 출력을 맞추려고 노력함.
오일류 뿐만이 아니라, 소모품 파츠도 중요. 이를테면 연료펌프,필터,인젝터 이 연료라인쪽에도 교체시기가 되면, 기름을 많이 빨아서라도 정상범위로 맞추려고 함. 
혹은 센서류,,, 산소센서에 이상이 오면, 역시 연료를 많이 잡아먹어서 rpm맞춤 
그밖에 연비에 크진 않지만 지장을 주는 파츠로는,

알터네이터 - 전기공급을 제대로 못해줘서 공회전 rpm 맞추는데 연료를 조금더 소모함
타이어 -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바람빠진 모양이 되서 한바퀴한바퀴 굴리는데 더 큰 힘을 필요로 함.

2. ECU 혹은 ECM의 문제.
ECU나 ECM이나 같은 말임. 현대에선 ECU로 다른곳은 ECM이라 칭함. 일렉트로닉 컨트롤 유닛(모듈)
자동차엔 컴퓨터가 내장이 되어있는데.. 이게 rpm 몇에서는 센서에 산소가 이만큼가게, 물이 이만큼 뜨거워지게 곧, 연료를 이만큼 먹게
이런식으로 학습이 됨. 혹은 아이들링때 rpm을 이정도로 유지해라 등...
그 학습이 연료를 많이 먹도록 잘못 되어있다면, 다른곳에 이상이없어도 자연히 연료소모가 크게됨.

다른곳에 이상이 없는데 필요이상으로 연료를 많이 먹는다 하면, ECM초기화를 시켜주는게 좋음(초보자도 가능)
방법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배터리 - 단자 분리 - 30초에서 1분정도 대기 - 배터리 단자 결합 - 엔진스타트 - 중립 or 파킹 상태에서 rpm 2000~2500(연비주행 범위) 에서 계속 머물게 스로틀 전개 - 3초정도 전개하고 발 떼기 이걸 3번정도 반복 - 엔진오프 - 배터리 - 단자분리 - 30초에서 1분정도 대기 - 단자결합 - 엔진스타트 - 차량의 모든 전기장치 작동 10초 정도 대기(에어컨까지 전부) - 10초 지나면 공회전상태로 30초정도 대기

3. 차량내 필요없는 적재물.

차량 내 필요없는 적재물 하차.
많이들 아는 상식이지만 중요한건여기서 하차시켜야될 적재물은 [필요없는] 이다.
스페어타이어, 잭, 차량용소화기 등 위급상황때 필요한 물품까지 하차시켜가면서 체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 그렇게까지 빼도 연료 소모에는 큰 지장을 미치지는 않으니까...

4. 운전자의 습관

뭐 따지고보면 제일 중요하다.
연비주행이야 다들 알듯이, 급정거 급제동을 줄이고, rpm은 위급상황이 아닐시 2500을 넘기지 않는게 가장 중요...(위급상황마저 연비주행한다고 2500으로 달리다가 사고나면 돈 수백배 더깨짐요 ㅋㅋㅋ)
경제속도는60~80키로 정속주행이 좋으며, 중요한건 속도보다 rpm. rpm이 3000에서 80키로인거랑 2500에서 100키로인거랑 어떤게 연비면에서 더 좋은지는 다들 아실테고...

팁을 알려드리자면 다들 아시겠지만,
자주 다니는 길에서 연동신호 등의 이유로 신호가 언제 켜지는지 알 수 있을때.... 정속주행한다고 60으로 달리다가 앞에서 신호 끊어져서 신호대기 받는것보다, 90으로 치고나가서 신호 받아 달리는게 연비엔 더 좋다는거....(과속과태료는 책임 못짐 ㅋㅋ)

신호대기에 걸렸을때 15~20초 이상 아이들링 상태로 있어야 할것같다면, 중립으로 빼놓는것이 좋고, 그 이하로 있게될것같다면 D 레인지에서 브레이크 상태가 좋음.
변속 한번씩 할때마다 기름을 슉~ 슉~ 먹으니까 쓸데없는 변속은 자제하라는 이야기...
통계적으로 20초 이상 D레인지에서 브레이크 밟고있으면 그때부턴 중립으로 변속할때 먹는 기름보다 더 먹어가기 시작한다고 함.

그리고 이제 막 신호가 걸려서 중립걸어놓을땐
파킹기어는 피하시길....D->N->R->P 순서이므로 변속을 세번이나함. 그럼 차라리 1분이든 2분이든 브레이크 밟고있는것만 못함.
택시들 뒤에서 보면 신호대기 걸릴때 후미등 잠깐 들어오는게 보이는데, P에 걸어놓는 습관임.
중립에 핸드브레이크가 이상적.

아 참, 그리고 rpm을 내야할땐 내야함. 1800밑으로는 오히려 연비 더 안나옴.
언덕에선 2500가까이에서 주행하는게 2000으로 가는것보다 연비가 더 좋음.


이정도만 지켜도 연비가 리터당 1키로 이상이 나올 수 있음.

이건 내 97년식 똥차가 하도 기름을 쳐묵쳐묵해서
2달 반정도 실험하면서 알아낸 나만의 노하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