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공무원 준비하는데,,한 1년정도까지는 정말 너무 좋아서, 이 애가 시험 못 붙더라도 내가 데리고 먹여살려야 겠다.

이런 생각했거든. 여친한테도 너무 부담갖지 말고, 시험 떨어져도 내가 너 먹여살리면 되니까 마음 편히 가지라고 그랬거든.

공부하라고 용돈도 주고, 인강도 끊어주고 그랬는데..

이제 3년째거든. 근데 시험 컷 점수하고도 아직 차이 많이 나고, 일단 여친이 공부를 별로 열심히 안해.

맨날 징징대기만 하고.

여친은 내가 챙겨주고 그러는걸 당연하게 여긴다고나 할까?

여친쪽 부모님도 나한테 많이 고마워하고 그러거든.거의 사위 취급이고 그렇지만 ..얼마 안 남은 이번 시험도 여친이 떨어지면 헤어지고 싶거든.

우리 부모님도 내심 괜찮은 직장, 공무원 다니는 여자랑 선보시길 바라시는 눈치고.

몇년전만 해도 여자가 돈 못벌어도 내가 먹여살리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었는데,, 결혼할 나이가 되니까. 정말 연애하고 결혼은 다르다는 생각들구.

욕먹더라도 여친하고 헤어지고 착실한 여자랑 다시 시작하는게 나을까?